인구 9900만명 中 허난성, 코로나19 감염률 89%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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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중국 허난성의 코로나19 누적 감염률이 90%에 다다랐다.
그러나 오는 22일 중국의 최대 명절 춘제(설날)를 맞아 대이동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주 12월 초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한 이후 12만명이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돼 30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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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중국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중국 허난성의 코로나19 누적 감염률이 90%에 다다랐다.
9일 AFP 통신에 따르면 허난성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칸취안청 주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6일 현재 허난성의 코로나19 감염률은 89%다"라고 밝혔다.
허난성의 인구는 9940만 명이며, 89%는 약 8850만 명이 감염된 것이라고 AFP는 설명했다.
칸 주임은 "발열 진료소 방문객은 지난달 19일 정점을 이뤘으며 이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8일 모든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검역 의무화를 해제하고, 홍콩과의 국경도 개방하는 등 다시 개방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오는 22일 중국의 최대 명절 춘제(설날)를 맞아 대이동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춘제 연휴를 1주일 앞둔 지난 7일 중국 국내 여행자 수는 3470만명으로 작년에 비해 3분의 1 이상 증가했다.
중국은 지난주 12월 초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한 이후 12만명이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돼 30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중국이 지난달 코로나19 사망자의 정의를 축소하고 대규모 진단 검사 의무화를 폐지해 중국 정부의 통계는 실제 코로나19 감염 실태를 반영하지 못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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