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겜 새 첫 게임 `에버소울` 쾌조의 출발

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모바일인덱스 캡처

'아키에이지 워'. 카카오게임즈 제공

'에버소울'. 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가 새해 첫 게임으로 내놓은 '에버소울'이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출시 첫날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앱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꿰찼다. 이에 더해 카카오게임즈는 또 다른 신작을 출시하며 올해 경영 전략으로 제시한 '비욘드 코리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9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에버소울'은 이날 오후 3시30분 인기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1위, 애플 앱스토어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 기준으로 보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9위, 애플 앱스토어에서 4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기준 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 앱 평점은 4.6점이다.

'에버소울'은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모바일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로 서브컬처라는 장르적 특성을 담아냈다. 고퀄리티 3D 애니메이션 그래픽, 독보적 세계관, 전략적인 전투 시스템, 정령과 교감하며 즐기는 인연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에버소울'이 출시 초반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며 카카오게임즈는 '비욘드 코리아'를 향해 힘찬 첫발을 내딛게 됐다. 앞서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그동안 축적한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들을 즐겁게 하는 비욘드 코리아를 지향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에버소울'은 한국에서 출시 당일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글로벌에서도 성과를 냈다. 싱가포르에서는 양대 앱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대만과 홍콩, 태국 등에서는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게임즈는 이용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서비스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비욘드 코리아'를 실현 속도를 높일 또 다른 신작도 쏟아낸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1일부터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키에이지 워' 사전 예약에 돌입한다. 엑스엘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아키에이지 워'는 지난 2013년 출시된 '아키에이지'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의 향수를 자극하는 스토리와 캐릭터,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고퀄리티 그래픽을 특징으로 광활한 대륙에서 펼쳐지는 필드전과 대규모 공성전, 드넓은 바다를 무대로 한 해상전 등의 전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첫 신작 '에버소울'이 기대 이상의 초기 성과를 보이는 중"이라며 "뒤를 이어 출시되는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국내, '에버소울' 일본, '가디스오더' 글로벌 등의 신규 매출이 탑라인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