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中 스모그에 잔류 황사 겹쳐"...미세먼지 주 중반까지 간다
[앵커]
사흘째 미세먼지 공습이 이어진 가운데 오늘도 중국발 스모그에 잔류한 황사의 영향으로 대기 질이 좋지 않았습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주 중반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주말 만큼은 아니지만, 오늘도 미세먼지가 여전했습니다. 당분간 더 견뎌야 한다고요?
[기자]
이번 주에도 중반까지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중국발 스모그와 국내 오염물질에 황사가 겹치면서 지난 주말과 휴일 최악의 공기 질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황사가 대부분 물러났지만 국내외 오염물질에 잔류한 황사가 영향을 주면서 여전히 평소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다만 서울 경기 지역은 시간당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오후 3시 이후 100㎍ 이하로 떨어져 '주의보'가 대부분 해제됐고, 또 호흡기에 더 안 좋은 초미세먼지 농도도 서울 기준 36㎍으로 '주의보' 해제 기준에 가까워진 상태입니다.
최악의 상황은 넘긴 셈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습니다.
당분간은 대기 정체가 지속할 것으로 보여 초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도 중서부와 대구 경북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고 호흡기 질환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이번 주 중반까지 이어지다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 전국에 비가 내리며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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