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섬마을 LPG 시설 구축사업’에 군산 연도 추가 선정

2026년까지 도내 총 8개 섬 마을 676세대 혜택

전북도청사.(전북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9일 행정안전부 주관 ‘섬마을 단위 LPG 시설 구축사업’에 군산 연도가 추가 선정돼 국비 6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군산 연도 추가 선정으로 도내에는 2026년까지 8개 섬마을 총 676세대에 LPG 시설이 구축된다. 투입되는 사업비는 73억원(국비 42억원, 지방소멸기금 9억원, 시·군비 22억원)이다.

8개 섬마을은 군산 5개 섬(개야도, 어청도, 연도, 명도, 말도), 부안 3개 섬(위도(파장금), 식도, 상왕등도)다.

이 사업은 섬마을에 LPG 탱크와 배관망, 가스보일러, 가스타이머·타이머콕 등을 구축해 연료수급 및 전력량 부족 등에 따른 섬 지역 에너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육지와의 생활격차 완화 및 정주여건 개선의 목적도 갖고 있다.

앞서 행안부는 ‘섬마을 단위 LPG 시설 구축사업 5개년(2022~2026년) 계획’을 최초로 수립하면서 군산 개야도와 어청도, 부안 위도와 식도 등 4개 섬마을을 선정했다. 여기에 군산 연도가 추가 선정되면서 총 5개 섬마을 561세대가 지원(61억원 투입)을 받게 됐다.

아울러 전북도는 행안부 국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정주여건이 더 열악한 50세대 미만(30세대 이상)이 거주하는 작은 섬마을 경우도 LPG 시설 구축사업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군산 명도와 말도, 부안 상왕등도가 사업 대상지다. 2024년까지 13억원을 투자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LPG 시설 구축이 완료되면 연료비 부담과 선박 결항 등으로 인한 불규칙적 연료 공급 등 문제가 해소되고 도시가스 수준의 높은 편의성과 안전성을 갖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섬 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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