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축 브리핑] 카타르서 경험 쌓은 '국대 96즈' 유럽 무대서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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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나폴리), 나상호(서울), 조유민(대전) 등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던 '1996년생 동갑내기'들이 대회 후 나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황인범, 황희찬, 김민재는 월드컵 휴식기 후 재개된 일정에서 펄펄 날고 있다.
황희찬은 월드컵 후 펼쳐진 리그컵 대회에서 질링엄(4부리그)을 상대로 1도움을 기록, 로페테기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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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리버풀 상대 시즌 첫골…김민재는 탄탄대로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나폴리), 나상호(서울), 조유민(대전) 등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던 '1996년생 동갑내기'들이 대회 후 나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황인범, 황희찬, 김민재는 월드컵 휴식기 후 재개된 일정에서 펄펄 날고 있다.
1996년생의 리더로 불리는 황인범은 8일(이하 한국시간) 볼로스FC와의 2022-23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레다 17라운드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로 득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 그리스 무대에 데뷔한 황인범의 마수걸이 골이다. 앞서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한 황인범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황인범은 월드컵이 끝난 뒤 치러진 리그 경기에서 4경기 모두 선발 출전하며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날카로운 패스와 강력한 슈팅까지 더해지면서 올림피아코스에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극적인 골을 넣어 16강 진출을 견인한 황희찬도 소속팀에서 반가운 골 소식을 전했다. 황희찬은 리버풀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에서 1-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려 2-2 무승부를 견인했다.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첫 번째 골이다.
월드컵 전까지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황희찬은 월드컵 후 훌렌 로페테기 신임 감독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황희찬은 월드컵 후 펼쳐진 리그컵 대회에서 질링엄(4부리그)을 상대로 1도움을 기록, 로페테기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 주전 경쟁에서 더욱 우위를 점하게 됐다.
한국 대표팀의 후방을 지키는 든든한 수비수 김민재는 여전히 나폴리의 주축이다. 그는 인터 밀란과의 첫 경기에서 90분을 소화하며 특급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를 완전 봉쇄했다. 비록 팀이 0-1로 졌지만 이탈리아 현지의 긍정적인 평가는 바뀌지 않았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역시 김민재에 대한 신뢰가 가득하다. 김민재는 9일 삼프도리아전에서 전반전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김민재의 교체는 혹시 모를 부상을 우려한 스팔레티 감독의 선택이다.
나폴리는 오는 14일 2위 유벤투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나폴리가 유벤투스전에서 승리하면 33년 만에 이탈리아에 세리에A 우승에 가까워지게 된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유벤투스전을 앞두고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를 아끼며 다음을 준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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