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본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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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따랐다.
한국 테니스 간판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권순우(세계랭킹 84위, 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 본선 진출에 올라갔다.
권순우는 2차 대회 예선에서 패했지만 본선에 오를 가능성이 있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차 대회에서 본선 직행 선수 중 세바스천 코다(세계 31위, 미국)와 니시오카 요시히토(세계 33위, 일본)가 부상으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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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운이 따랐다. 한국 테니스 간판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권순우(세계랭킹 84위, 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 본선 진출에 올라갔다.
권순우는 9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예선 2회전에서 토마시 마하치(세계 115위, 체코)에게 1-2(5-7 6-3 3-6)로 졌다. 경기 진행 시간만 2시간이 넘게 걸린 접전이었으나 마하치를 넘지 못했다.
그런데 권순우는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권순우는 2차 대회 예선에서 패했지만 본선에 오를 가능성이 있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차 대회에서 본선 직행 선수 중 세바스천 코다(세계 31위, 미국)와 니시오카 요시히토(세계 33위, 일본)가 부상으로 불참했다. 이런 이유로 권순우는 예선 2회전 패배에도 대회 본선에 나설 수 도 있는 상황을 맞이했다.
예선에서 패했지만 본선 출전하는 '러키 루저'(Lucky Loser) 자격을 얻었다. 예선 결승이 된 2회전에서는 권순우를 포함해 크리스토퍼 오코넬(세계 79위) 조던 톰프슨(세계 85위, 이상 호주), 로빈 하서(세계 257위, 네덜란드)까지 모두 4명이 패했다. 이 선수 중 권순우와 오코넬이 결국 러키 루저에 이름을 올렸다.
권순우는 이로써 지난주 치른 1차 대회에 이어 2연속 본선에 올렀다. 그는 1차 대회에선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의 본선 상대는 마하치로 리턴 매치가 된다. 그는 마하치와 상대 전적에서 이날 예선 2회전까지 포함해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2차 대회 단식 본선에서는 안드레이 루블료프(세계 6위, 러시아)가 톱 시드를 받았다.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세계 15위, 스페인)가 2번 시드에 자리했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 일정을 마치면 다음 대회 준비에 바로 들어간다. 오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 나설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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