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 박은혜 "감독님 믿고 1년…더 이상 도전 두렵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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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혜가 '환혼' 속 진호경을 마지막까지 완벽하게 풀어냈다.
지난 8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준화)에서 박은혜는 진부연(고윤정 분), 진초연(아린 분)의 어머니이자 진요원의 원장 진호경으로 열연했다.
진호경은 뱃속에서 사산된 첫째딸 진부연을 살리기 위해 얼음돌을 사사로이 사용하는 엄청난 일을 저질렀기에, 더더욱 가문을 지키기 위해 무장된 삶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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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박은혜가 '환혼' 속 진호경을 마지막까지 완벽하게 풀어냈다.
지난 8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준화)에서 박은혜는 진부연(고윤정 분), 진초연(아린 분)의 어머니이자 진요원의 원장 진호경으로 열연했다.
진호경은 뱃속에서 사산된 첫째딸 진부연을 살리기 위해 얼음돌을 사사로이 사용하는 엄청난 일을 저질렀기에, 더더욱 가문을 지키기 위해 무장된 삶을 살았다.
야욕에 사로잡힌 이복동생 진무(조재윤 분)를 저지하는 대항마로 자신의 본분을 충실했던 진호경은 낙수의 혼을 품고 되살아난 진부연에게 애정인지 증오인지 모를 마음을 동시에 품어왔다. 진호경의 행동들은 분명 악이었을지 모르지만 그 행동에 담겨진 마음들은 딸을 향한 사랑과 그리움에서 비롯되었기에 미워할 수 없는 악역이자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박은혜는 다채로운 감정을 품고 있지만 늘 최고의 자리에서 가문을 위한 삶을 살아온 여인 진호경의 감정을 넘치지 않게 담백히 담아냈다.
종영 후 박은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전 제작이라 미리 볼 수도 없고…그저 감독님 믿고 1년을 보낸 것 같다"라며 "이제 더 이상 도전이 두렵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환혼'은 저에게 다시 시작하는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앞으로도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해보겠다, 두렵지 않으니까" 라고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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