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00 돌파…다올인베스트먼트·안랩 강세(종합)

최훈길 2023. 1. 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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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 기대감이 커진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임금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연준의 긴축 불안감을 완화시켜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주중(12일) 예정된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CPI) 상 인플레이션 압력 추가 둔화를 놓고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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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사자’에 상승세 마감
美 12월 CPI 앞두고 기대감 높아져
기계 장비·의류·전기전자 2% 넘게↑
JYP, SM, 에코프로비엠, 휴젤 반등
신세계 미술경매 직진출에 서울옥션↓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 기대감이 커진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27포인트(1.78%) 오른 701.2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690선에서 출발한 뒤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12월 고용보고서에서 임금상승률이 둔화하면서 긴축 정책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임금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연준의 긴축 불안감을 완화시켜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주중(12일) 예정된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CPI) 상 인플레이션 압력 추가 둔화를 놓고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50억원, 기관이 51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79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1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다. 기계 장비(3.15%), 섬유/의류(2.96%), 전기/전자(2.75%) 등은 2% 넘게 올랐다. 제조(1.93%), 디지털(1.88%), 금융(1.86%) 등은 1%대 상승했다. 하락하는 업종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JYP Ent.(035900)(3.96%), 에스엠(041510)(3.25%), 에코프로비엠(247540)(2.96%), 휴젤(145020)(2.87%), 천보(278280)(2.35%),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09%) 등이 2% 넘게 올랐다. 리노공업(058470)(0.93%), 에코프로(086520)(0.91%), 펄어비스(263750)(0.71%) 등이 0%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다올인베스트먼트(298870)가 우리금융지주(316140)에 인수될 것이란 이데일리 단독 보도 이후 다올인베스트먼트가 12.89% 올라 3765원에 마감했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다올투자증권의 벤처캐피탈(VC) 자회사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3·8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9일 안랩(053800)이 강세를 보여 전거래일보다 4.17% 오른 6만9900원에 마감했다. 반면 신세계가 미술 경매시장에 직접 진출한다는 언론 보도에 서울옥션이 6.08% 내린 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9억6744만주, 거래대금은 5조34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였으며, 1298개 종목이 상승했다. 191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7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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