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글로벌 제조창업 메카' 만든다…4대 혁신 추진

황봉규 2023. 1. 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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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경남을 '글로벌 제조창업 메카'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혁신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박완수 지사는 "창업기업이 경남에서 성장해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창업생태계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인프라와 투자 분야의 양적 확대와 함께 내적 역량 강화, 수도권 및 글로벌 연결로 지원 사업의 질적 향상을 통해 경남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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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인프라 권역별로 조성·창업 투자펀드 확대
창업 지원 인프라 혁신 개념도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경남을 '글로벌 제조창업 메카'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혁신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경남도는 올해부터 새로운 창업생태계 건설을 위해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어난 108억원을 창업지원단 예산으로 편성했다.

이러한 예산으로 스타트업의 혁신 유전자(DNA)를 활용한 지역 산업 혁신, 창업 지원 인프라 혁신, 창업 투자 생태계 혁신, 창업 문화 혁신이라는 4대 혁신전략을 추진한다.

스타트업의 혁신 DNA를 활용한 지역 산업 혁신에서는 경남의 핵심 강점산업인 항공우주·원전·조선·방위산업 분야의 기술집약형 스타트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대·중견기업이 문제점을 제시하면 도내 스타트업이 해결방안을 찾아내 사업화하는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고, 미래 첨단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중기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추진에 맞춰 '경남형 초격차 스타트업 100+'를 추진할 계획이다.

창업 지원 인프라 혁신에서는 도내 전역을 아우르는 1개의 대표 허브와, 서부·동부·중부권 3개 권역의 핵심거점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 동부권 핵심거점인 '청년 창업 아카데미'를 양산시에 개소하고, 서부권에는 중기부 공모사업인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 유치를 준비하며, 중부권에는 지난해 6월 정부 부처 합동 공모사업에 선정된 '창원대학교 캠퍼스 혁신파크'를 추진한다.

3개 권역 핵심거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G-스타트업 허브'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도 올해 시행한다.

창업 투자 생태계 혁신을 위해 2027년까지 중소기업 투자기금을 220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확대하고, 이 기금을 활용한 투자펀드를 2천500억원에서 1조원으로 조성한다.

지역 창업기업이 더 큰 투자를 받기 위해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줄일 방침이다.

창업문화 혁신에서는 지역의 창업문화 확산과 경남 주력산업인 제조 분야 창업 붐 조성을 위해 '글로벌 제조창업 페스티벌'을 기획할 계획이다.

대학별 청년창업 특화거점을 조성하고 대학이 가진 공간·장비·연구성과 등을 활용해 대학별 특화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하고, 대학별 우수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를 전담 배치해 실전창업을 지원한다.

박완수 지사는 "창업기업이 경남에서 성장해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창업생태계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인프라와 투자 분야의 양적 확대와 함께 내적 역량 강화, 수도권 및 글로벌 연결로 지원 사업의 질적 향상을 통해 경남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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