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U-22 자원 조현택-강윤구 임대 복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측면수비수 조현택과 미드필더 강윤구가 울산으로 임대 복귀하며 스쿼드에 탄탄함을 더했다.
울산은 9일 '재능을 인정받고 각각 K리그2의 부천FC 1995, 부산 아이파크로 임대 이적을 하며 경험을 쌓은 조현택과 강윤구의 복귀는 2023시즌 울산에게 큰 힘이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현택은 2019년 신갈고등학교 소속 당시 주장으로서 팀을 제56회 청룡기 전국 고등학교축구대회 우승에 올려 놓으며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고 이듬해 울산에 입단하며 프로에 직행했다.
입단 첫 해 데뷔가 무산되며 2021시즌을 앞두고 부천으로 임대 이적을 하게 된 조현택은 서서히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측면수비수로서 갖춘 체력뿐만 아니라 준수한 킥력과 공격 가담 센스로 금세 주전을 꿰찬 조현택은 두 시즌간 K리그2에서 63경기에 출전해 7골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 6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2세 이하(U-22) 자원 그 이상의 활약을 보여준 조현택은 K리그2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리며 울산으로 금의환향하게 됐다. 더불어 U-23 국가대표팀에 붙박이로 승선하고 있는 조현택은 소속팀에서의 자리매김과 동시에 2024 파리 올림픽 대표 승선을 위해 발끝을 더욱 날카롭게 하겠다는 목표다.
2021시즌을 앞두고 ‘고교 최대 유망주’라는 타이틀로 울산에 합류한 강윤구도 1년의 임대 생활을 마치고 울산으로 복귀했다. 기대주답게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티그레스 UANL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강윤구는 2021 K리그1 개막전에서도 당찬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이어갔다. 넓은 시야와 활동량, 수비 가담 능력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강윤구는 더 많은 경험을 위해 2022시즌을 부산으로 임대 이적을 하게 된다. 부산에서 리그 13경기에 출전하며 다양한 경험뿐만 아니라 골과 어시스트를 맛본 강윤구는 친정팀으로 복귀해 기량을 더 다지고 보여줄 예정이다.
다시 한번 기량과 가능성을 증명하고 울산으로 돌아온 두 선수는 U-22 자원이자 동시에 즉시 전력감으로 울산의 전력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큰 기대를 안고 울산에 복귀한 두 선수는 입을 모아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다. 팬들과 팀의 기대에 멋지게 보답하고 내 가능성을 넘어 가치에 대해 증명하고 싶다. 다가오는 2023시즌 많은 기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복귀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사진 =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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