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막아라' 강원도, 산림 인접지 화목보일러 관리실태 점검

이해용 2023. 1. 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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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최근 화목 보일러에 의한 겨울철 산불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관리 실태를 일제 점검한다고 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는 97건으로 이 가운데 89건(91.7%)이 과열 등 취급 부주의로 발생했다.

도는 화목보일러 취급 과정에서 산불로 번지는 사태를 막고자 장작더미는 보일러에서 2m 이상 떨어진 곳에 보관하고, 보일러실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주의 사항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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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화 방지를 위한 보일러 사용 요령 등 안내
화목 보일러로 발생한 화재 현장[삼척소방서 제공 자료 사진]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는 최근 화목 보일러에 의한 겨울철 산불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관리 실태를 일제 점검한다고 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는 97건으로 이 가운데 89건(91.7%)이 과열 등 취급 부주의로 발생했다.

이중 산불로 번진 경우는 연평균 10.2건이지만 2021년 15건, 2022년 49건 등 최근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오는 25일까지 화목보일러를 설치한 도내 5천783가구를 대상으로 관리실태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도는 화목보일러 취급 과정에서 산불로 번지는 사태를 막고자 장작더미는 보일러에서 2m 이상 떨어진 곳에 보관하고, 보일러실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주의 사항도 안내할 예정이다.

도와 산림청은 지난해 12월 15일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동해안지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 겨울철 산불에 대비하고 있다.

이광섭 도 산불방지센터 소장은 "지난해 발생한 초대형 산불을 거울삼아 철저한 연중 예방감시 활동과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산불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소중한 산림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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