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전국 2위 제주 버스·택시·도시가스비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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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대중교통 요금과 도시가스 요금이 올해 상반기까지 동결된다.
소비자물가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제주의 현실을 감안한 조치로, 설연휴를 앞두고 물가 특별관리와 함께 원산지 표시 위반 특별단속도 이뤄진다.
이는 정부의 전기 요금과 도시가스 요금 인상예고로 서민경제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데다 제주의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가 5.1%로 강원도에 이어 전국 두번째로 높은 점을 감안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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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대중교통 요금과 도시가스 요금이 올해 상반기까지 동결된다. 소비자물가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제주의 현실을 감안한 조치로, 설연휴를 앞두고 물가 특별관리와 함께 원산지 표시 위반 특별단속도 이뤄진다.
제주도는 9일 도청 4층 탐라홀에서 올해 제1차 제주도 물가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4종의 공공요금을 상반기까지 동결하는 내용의 지방공공요금 관리계획을 발표했다.
동결 대상은 시내버스와 택시 요금, 종량제 쓰레기봉투값, 도시가스 요금 등 4종이다.
이는 정부의 전기 요금과 도시가스 요금 인상예고로 서민경제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데다 제주의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가 5.1%로 강원도에 이어 전국 두번째로 높은 점을 감안한 조치다.
제주도는 택시 요금 등 인상이 필요한 공공요금은 하반기에 조정하고 인상률과 인상시기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제주지역 상하수도 요금은 지난 1일부터 인상돼 상수도는 5%, 하수도는 20% 각각 올랐다. 이에 따라 상수도 요금은 톤당 490원에서 510원으로 인상됐고 하수도 요금은 톤당 500원에서 600원으로 올랐다.
제주도는 설연휴를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농축수산물 공급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달 말 기준 배추와 무, 사과, 돼지고기, 고등어 등 16대 성수품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1% 하락해 농축수산물 물가가 안정세에 있지만 1월에는 계절적 요인과 설 성수품 수요로 가격이 오를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정부 성수품 공급물량을 사전확보해 공급을 확대하고 제주산 돼지고기와 한우는 하루 최대물량을 도축할 방침이다.
또 수산물 비축물량 공급은 지난해보다 20% 늘리고 다양한 성수품 할인행사와 분야별 지도점검반을 중점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설 명절을 앞두고 국내산 돼지고기를 제주산으로 속이는 등의 농수축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와 부정식품 유통행위를 오는 20일까지 특별단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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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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