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현대차, 내년 CES 참가 확정…"미래 모빌리티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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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 참가를 확정했다.
현대차는 올해 CES에 불참한만큼 내년에는 가장 좋은 전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일찌감치 부스 계약을 끝낸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CES 전시회 기간 중 내년 CES 2024의 부스 계약을 일찌감치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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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해 CES 기간 도중 내년 부스 계약 확정
최고의 부스 선점하려는 의지
미래 모빌리티 혁신, 파격적으로 선보일 듯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현대자동차가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 참가를 확정했다. 현대차는 올해 CES에 불참한만큼 내년에는 가장 좋은 전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일찌감치 부스 계약을 끝낸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CES 전시회 기간 중 내년 CES 2024의 부스 계약을 일찌감치 끝냈다. CES 주최 측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매년 1월부터 다음해 CES 부스 예약을 받고 있다.
2020년 이후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으로 열리기도 했던 CES는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기업이 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 174개국에서 3100개 기업이 참가했다. 국내 기업 참가수도 550여개에 달했다. 이는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특히 올해 행사를 전환점으로 내년 CES 행사에선 명실상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능가하는 행사가 치러질 전망이다.
CTA는 전시회 참가 희망 기업의 경우, 이전 참가 횟수와 규모 등을 따져 부스 우선권을 부여한다. 올해는 웨스트홀이 추가되는 등 전시관 규모가 더 커졌고, 대부분 중국 기업들이 불참하며 부스 예약이 상대적으로 수월했다는 평이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코로나 봉쇄가 풀리는 중국 기업들이 다시 본격적으로 행사에 참가할 수 있어 부스 예약이 한층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가 한발 빠르게 부스 예약을 마친 것도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어느 기업이나 관람객 눈에 가장 잘 띄고, 가장 찾기 쉬운 전시 부스를 선호한다"며 "특히 내년 CES에선 주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 부스 선점 경쟁이 더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CES에 불참했다. 매년 열리는 CES에서 완성차 업계 패러다임을 바꿀 콘텐츠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현대차그룹이 비운 자리는 벤츠, BMW,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채웠다. 이들은 올해 각 부스에서 새로운 전동화 모델과 함께 충전 방식, 자율주행 신기술 등을 선보였다.
일부에선 내년 CES에서 현대차가 완성차 업계를 압도하는 전시 테마를 선보일 것으로 본다. 단적으로 지난해 초 열린 CES에서 현대차는 정의선 회장이 직접 참석해 로봇개 스팟과 함께 등장하는 파격을 연출하며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CES 관람객들은 "현대차가 단순한 자동차를 뛰어넘어 로보틱스 분야에서 완전히 다른 영감을 줬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현대차가 내년 CES에서 선보일 혁신 기술로는 PBV(목적기반모빌리티),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소형원자로(SMR)등 다양한 신사업 전시물이 꼽힌다. 특히 정 회장이 직접 나서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부문에서 이전과 180도 다른 혁신을 직접 소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2020년 현대차 부스에서 자동차는 단 한 대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대신 실물 크기의 개인용 비행체 등을 전시하는 파격을 보여줬는데 내년 CES에서 현대차가 선보일 미래 모빌리티가 어떤 모습일지 벌써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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