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철호 전 울산시장 캠프 뇌물수수 의혹 조사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3. 1. 9. 15: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 캠프 핵심 측근
사업가로부터 수천만원 받은 의혹
검찰 뇌물수수 의혹 관련성 조사
울산지검 전경 <자료=울산지검 홈페이지>
송철호 전 울산시장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캠프 핵심 관계자의 뇌물수수 의혹 관련 검찰에서 조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검은 지난달 뇌물수수 의혹 관련 송 전 시장을 소환 조사했다. 송 전 시장은 2018년 지방선거를 전후해 사업가 A씨가 송 전 시장 캠프 측에 수천만원을 제공한 의혹과 관련해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가 송 전 시장 당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사업에 도움을 받기 위해 캠프 핵심 관계자 B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A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B씨를 조사하고 있고, A씨와 금전 거래를 한 정황이 있는 C씨도 조사 중이다. C씨는 송 전 시장이 만든 울산시민신문고위원으로 일했다. 시민신문고위는 시정 감시와 시민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설치한 행정기관으로 민선 8기 들어 이름이 바뀌었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B씨는 2020년에도 같은 의혹으로 중앙지검이 사전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당시 송 전 시장 측은 “선거 캠프 관계자가 개인적으로 돈을 빌렸을 뿐 정치자금으로 쓰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