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I'M)] 공완식 스카이링크 대표 "개발자 없이도 웹프로그래밍 가능"
급변하는 금융시장, 그 안에서도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오늘도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아이뉴스24(inews24)가 만난(meet) 사람들(man)의 이야기, '아이엠(I'M)' 시작합니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창업 8개월 만에 기업 고객 4천여 곳과 개인고객 50만 명을 유지한 것이 저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완식 스카이링크 대표이사는 9일 서울 본사에서 가진 아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노코드 플랫폼 웨이브온은 개발자 없이 고난이도 웹서비스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완식 대표는 첫 만남에서 웨이브온의 가치를 두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라고 꼽았다.
공 대표는 네이버에서 7년 정도 개발자로 근무 하다 코로나가 시작되는 2020년도에 회사를 퇴사하고 창업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학교 재학 시절 서울대학교 벤처창업동아리 'SNUSV'에 참가해 여러 가지 아이템 등을 구상했고, 교내 학생들 대상으로 여러가지 서비스들(길찾기앱, 데이팅앱 등)을 시도하며 창업의 꿈을 키워나갔다고 한다.
특히 데이팅앱 스카이매치(스누매치)는 지금도 서울대학교 학생들 1만5천명 정도가 사용하고 있다.
네이버 퇴사 후 창업 초기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피봇(핵심 사업 전환) 과정을 거쳐서 스카이링크의 방향성을 찾았다.
공 대표는 “네이버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AI 모델링 엔지니어로 일했다”며 “수천만 명이 안정적으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제대로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에 대해서 체감했다”고 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수많은 스타트업이 개발 하는 것이 어려워 조언을 요청하고 반복적으로 실패하는 것을 지켜봤다”며 “무엇보다 벤처창업동아리 친구들이 개발자를 구하지 못해 투자를 받고도 실패하는 것을 보면서 지금의 아이템을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개발 트렌드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간소화하고, 백엔드 개발에 솔루션을 이용해 따로 개발하지 않고 있는 추세다. 스카이링크는 프론트엔드까지 개발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웨이브온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는 “1년 반의 기간 동안 10개가 넘는 아이템(인공지능 면접, 광고 플랫폼, 채용 솔루션 등등)을 시도하고 피봇하면서 사업 감각을 익혔다”며 “웨이브온은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과정에서 내린 결론”이라고 말했다.
웨이브온의 가장 큰 특징은 개발 지식 없이도 SaaS(Software as a Solution) 수준의 고난이도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투자 유치, 기술력 검증, 매출 확대 등 스터트업 성장에 필요한 덕목도 빠르게 가져가고 있다.
스카이링크는 올해 4월에 네이버 계열사인 스프링캠프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예비창업패키지에 이어 기술창업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국내 대기업을 비롯한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한 매출이 급증하고 있으며 작년말 까지 매월 3배 가량의 매출 상승(전월 대비)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공 대표는 “현재 웨이브온 사용자는 마케팅용 컨텐츠, 설문조사, 심리·상담 검사 프로그램 등 비교적 간단한 시스템부터 랜딩페이지, 컨텐츠 플랫폼, 원페이지 결제 커머스 페이지, 고객 리드 수집을 위한 시스템 등 비교적 복잡한 시스템까지 개발 지식 없이도 마우스만으로 제작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주 제작은 천 만원 이상, 인력 채용 제작은 수백만원과 여러 부담을 안고 있다”며 “반면 웨이브온 솔루션은 무료 서비스 베이스에 추가 기능 사용 시 3만원의 추가 비용으로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외주 개발은 업데이트나 수정 사항에 애프터서비스(AS) 비용이 발생하지만 웨이브온은 3만원의 추가 비용으로 사이트 호스팅과 직접 수정(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다.
공 대표는 앞으로 비전과 기업 가치도 제시했다. 그는 “해외 노코드 기업은 최근 창업 1, 2년 내에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500억~1천억 이상 투자를 받는 기업이 등장하고 있다”며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미 일부 해외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이 있으며, 북미 지역을 타겟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최근 들어 해커톤·엑셀러레이팅을 진행하고 있는 공공기관 등에서도 사용 요청이 많이 들어와 해당 분야 함께 협업해 성장하는 모델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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