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한파…'기상 악화' 인도 델리, 항공편 지연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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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최악의 대기오염으로 매년 고통받는 인도 델리에서 짙은 안개와 한파 등 기상 악화로 인해 항공편 지연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델리에선 짙은 안개와 한파 등 기상 악화로 인해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길거리의 차들 역시 비상등을 켠 채 운전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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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겨울철 최악의 대기오염으로 매년 고통받는 인도 델리에서 짙은 안개와 한파 등 기상 악화로 인해 항공편 지연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델리에선 짙은 안개와 한파 등 기상 악화로 인해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길거리의 차들 역시 비상등을 켠 채 운전을 지속하고 있다.
학교들도 개학을 속속 미루고 있을 정도로 현재 인도의 기상 상황은 매우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항공편 추적 자료 등에 따르면 실제 수많은 항공편의 운항이 지연된 것으로 파악됐다.
인도 기상청(IMD)은 오는 10일까지 펀자브, 하리아나, 우타르프라데시, 비하르 등 델리의 여러 지역을 포함해 북부 및 동부의 여러 주에서 매우 짙은 안개가 낄 것이라 예보했다.
기상 당국은 이 같은 안개로 인해 항공, 도로, 기차 교통이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사람들은 폐와 관련된 건강 문제로 고통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울러 안개가 낀 지역들에선 전력 공급이 끊어질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당초 이번 주 개학이 예정돼있었던 많은 학교들은 겨울 방학을 일주일 간 연장하기로 했다.
이날 델리의 최저 기온은 섭씨 5도를 기록, 전날엔 섭씨 3.8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를 기록했다.
인도의 한파는 최저 기온이 4도 이하로 떨어지거나, 평소보다 4.5도쯤 낮은 10도 이하로 떨어질 때 발령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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