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스캔들’ 정경호 “수학 일타강사역? 국어를 더 좋아해”

하경헌 기자 2023. 1. 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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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경호가 9일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진행된 tvN 새 주말극 ‘일타스캔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tvN



tvN 새 주말극 ‘일타스캔들’에 출연하는 배우 정경호가 ‘일타’ 수학강사를 연기하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정경호는 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진행된 ‘일타스캔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유제원 감독과 대본을 쓴 양희승 작가 그리고 주연배우 전도연과 정경호가 참석했다.

정경호는 극 중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인 녹은로의 학원가에서 수학과 일타강사로 명성을 떨치는 최치열 역을 맡았다. 그는 현장강의, 인터넷강의, 출판 등을 보태 연매출 1조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늘 바쁜 일상과 밀려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등으로 섭식장애를 앓고 있다. 그러나 인근의 반찬가게 음식에는 반응하고 음식에서 호감을 받아 음식을 만든 사람 남행선(전도연)에게도 호감을 보인다.

정경호는 “학창시절 수학성적은 어땠나”라는 질문에 “국어를 더 좋아했다”며 말을 잇지 못하면서 “잠시나마 수학을 이해하려고 했던 모습이 있었지만, 아닌 걸 빨리 깨달았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일타’ 선생님들의 영상도 보고, 실제 풀이과정을 알려주시는 선생님께 수업도 받았다”며 “하지만 제일 어려운 게 판서였다. 칠판에 써보는 걸 한 번도 못 했는데, 100명의 학생 앞에서 강의하는 장면에서는 감독님의 바짓단을 붙잡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의 이런 발언에 대해 전도연은 “대본을 봤는데, 외운다고 해서 외워지는 것이 아니었다”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오히려 정경호를 두둔했다.

‘일타스캔들’은 극 중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를 배경으로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출신 반찬가게 사장과 수학과 전국 최고 일타강사의 로맨스를 다뤘다.

오는 14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10분 tvN에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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