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플랫폼 된 편의점
비대면 직거래 서비스
세븐픽업 신규 도입
세븐픽업은 세븐일레븐을 거점으로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 만나지 않고 중고거래를 할 수 있는 비대면 직거래 서비스다. 중고나라 앱 판매자가 물품을 올릴 때 거래를 희망하는 세븐일레븐 점포(최대 3곳)를 선택한 뒤 거래가 성사되면 지정 매장에 상품을 맡기고(판매자) 찾아가면(구매자) 된다.
이 과정에서 중고나라와 세븐일레븐은 각각 온라인·오프라인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중고나라 페이를 통해 거래가 성사되면 중고나라는 판매자에게 ‘입고 교환권’을 발행하며, 이후 판매자는 세븐일레븐 점포를 방문해 상품을 위탁하면 된다. 물건 위탁이 완료되면 이번에는 구매자에게 ‘픽업 교환권’이 발행되며, 구매자는 해당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교환권을 제시하고 중고거래 물품을 찾으면 된다. 위탁 가능 물품은 20kg이 넘지 않고 가격이 50만원 이하여야 한다. 유가증권이나 귀금속, 보석류, 담배, 주류 등은 거래할 수 없다.
세븐픽업 서비스는 택배거래와 대면거래 등 기존 중고거래 방식이 갖는 불편함을 상당부분 해소했다는 게 양사 설명이다. 시공간의 제약을 줄이고 개인정보 노출이나 사기 거래 위험 없이 거래를 할 수 있다. 중고나라는 전국망을 갖춘 세븐일레븐을 통해 안전한 거래 시스템을 구축, 이용자의 신뢰도와 시장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고 세븐일레븐은 중고나라 이용 고객의 점포 방문을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등 시너지도 기대된다.
세븐픽업 서비스는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의 231개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2주간 시범 운영된 후 이달 말 전국 6000개 점포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추가로 연내 1만2000여개에 달하는 세븐일레븐 전 점포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과 중고나라는 시범 기간 동안 중고나라 앱에서 댓글만 달아도 최대 3000포인트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퀴즈 이벤트와 2000원에 2만원 상당의 상품을 제공하는 랜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비스 시작 이후 3개월 간 편의점 픽업 거래 시 안전결제 수수료도 면제한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3월 ‘자원 선순환 및 개인간 안전 거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 6개월 동안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구인회 세븐일레븐 디지털혁신부문장은 “중고거래 시장이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만큼 세븐픽업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 서비스 영역에 혁신 아이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준 중고나라 대표는 “국내 최초로 개인 간 거래에 활용할 수 있는 편의점 픽업 서비스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좀 더 편하고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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