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녀린 피지컬' 토트넘 힐, "살찌는 게 힘들다…계속 노력 중"

박지원 기자 2023. 1. 9. 15: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브리안 힐이 본인의 피지컬 문제와 관련하여 입을 열었다.

힐은 지난 2021년 여름 세비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힐이 실패한 주요 원인으로는 '피지컬'이 꼽힌다.

힐은 피지컬과 관련한 질문에 "입단 첫해에 신체적인 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EPL과 라리가에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난 토트넘에 와서 첫 몇 달과 작년에 꽤 많이 고통받았다"라고 답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브리안 힐이 본인의 피지컬 문제와 관련하여 입을 열었다.

힐은 지난 2021년 여름 세비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30억 원)였으며, 에릭 라멜라가 세비야로 넘어가는 조건이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과감한 투자였다. 스페인 유망주에 거금을 붓고, 라멜라까지 내줬기에 성과가 꼭 필요했다.

하지만 힐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전반기 동안 20경기를 밟았으나, 중요 경기에서 대부분 교체 출전에 그쳤다. 공격 포인트도 1개(1도움)밖에 없었다. 이에 후반기에 발렌시아로 임대 이적하여 경험을 쌓고 왔다.

힐이 실패한 주요 원인으로는 '피지컬'이 꼽힌다. 힐은 175cm에 60kg다. 굉장히 왜소한 편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특히 몸싸움이 심한 리그인데, 힐의 신체 조건으로는 감당하기가 매우 어렵다. 실제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로부터 저돌적인 압박을 받으면 허덕이는 모습을 여럿 보였다.

올 시즌에도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다. 힐은 지금까지 공식전 9경기에 나서 1도움을 적립했다. 비교적 최근엔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주축 공격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오면 다시 벤치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영국 '풋볼 런던'은 9일(이하 한국시간) 힐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힐은 피지컬과 관련한 질문에 "입단 첫해에 신체적인 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EPL과 라리가에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난 토트넘에 와서 첫 몇 달과 작년에 꽤 많이 고통받았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매일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룻밤 사이에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시간이 좀 걸리는 일이다. 신체적인 변화를 위해선 식단, 수면, 훈련 등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 난 기본적으로 날씬하기에 살을 많이 찌우기가 어렵다. 하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잡게 된 출전 기회와 관련해서는 "모든 선수는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은 시간을 더 많이 가지게 됐는데, 눈에 띌 기회다. 이 순간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계속해서 시간을 부여받아 경기를 뛸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오는 16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