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인데 봄이 온 듯 포근…제주도 낮 최고 16∼1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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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인 1월임에도 제주에서는 봄이 온 듯한 포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지점별 낮 최고기온은 성산(동부) 18.5도, 고산(서부) 17.5도, 서귀포(남부) 16.9도, 제주(북부) 16.4도 등을 기록했다.
또한 이날 성산의 일 최고기온은 1월 기록으로는 관측 이래 5번째로 높았다.
기상청은 제주의 일 최고기온이 오는 10일 13∼14도, 11일 15∼16도, 12∼13일에는 17∼19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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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한겨울인 1월임에도 제주에서는 봄이 온 듯한 포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지점별 낮 최고기온은 성산(동부) 18.5도, 고산(서부) 17.5도, 서귀포(남부) 16.9도, 제주(북부) 16.4도 등을 기록했다.
이는 평년값 기준으로 4월 상순 또는 중순 수준이다.
또한 이날 성산의 일 최고기온은 1월 기록으로는 관측 이래 5번째로 높았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 남쪽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으로 기온이 올랐으며, 특히 성산 등 제주도 동부는 낮에 일사가 강한 가운데 서풍 기류가 한라산을 넘으며 푄현상(바람이 높은 산을 넘으며 고온 건조해지는 현상)이 발생해 기온이 더 올랐다고 설명했다.
포근한 날씨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제주의 일 최고기온이 오는 10일 13∼14도, 11일 15∼16도, 12∼13일에는 17∼19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했다.
또한 오는 14일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다가 점차 떨어져 다음 주 월요일인 16일에는 일 최저기온이 3∼4도, 최고기온이 5∼8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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