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도심에 포착된 멸종위기종 ‘노랑부리저어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순천 도심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동물 Ⅱ급인 '노랑부리저어새'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랑부리저어새가 관찰된 곳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도심 정원의 랜드마크 '오천그린광장'이다.
시는 노랑부리저어새의 도심 먹이활동을 순천만의 생태 건강성이 도심까지 확장됐다는 방증으로 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순천 도심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동물 Ⅱ급인 ‘노랑부리저어새’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랑부리저어새가 관찰된 곳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도심 정원의 랜드마크 ‘오천그린광장’이다. 50여마리가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순천에는 한해 수십만 마리의 철새가 찾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순천만이 있다. 하지만 희귀조류인 노랑부리저어새가 사람들이 거주하는 도심까지 찾아 든 경우는 드문 일이다.
시는 노랑부리저어새의 도심 먹이활동을 순천만의 생태 건강성이 도심까지 확장됐다는 방증으로 보고 있다. ‘새들이 살 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지면 우리가 찾지 않아도 새들은 스스로 찾아온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10년 만에 다시 열리는 2023정원박람회가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만큼 사람과 동물이 이롭게 공존하는 모습과 함께 세계적인 생태모델을 제시한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시는 오천그린광장을 새들의 먹이활동이 쉽도록 수심을 낮추고 모래톱을 조성하는 등 우수한 생태조건을 갖춘 생태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갈 방침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도심 안에서 마주한 저어새는 도시 전체가 사람뿐만 아니라 자연 역시도 마음 편히 생활할 수 있는 최적의 생태 터전임을 알려준 셈이다”며 “사람이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게 곧 더 좋은 생태조건을 만드는 일이다”고 말했다.
노 시장은 “흑두루미를 위해 전봇대 28개를 뽑고, 순천만을 보전하도록 2013정원박람회를 기획했듯이 순천은 2023정원박람회를 통해 삶 속의 정원으로 바꿔내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순천이 하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된다는 것을 보여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주 전 입사해 신혼여행 후 퇴사…축의금만 챙겨”[이슈픽]
- 힘껏 밀자 실내바이킹 ‘기우뚱’… 4살 두개골 골절
- “혼자 넘어진 행인, 가게에 100만원 물어내래요” 곱창집 사장의 하소연
- “물 직사해도 활활” 테슬라 화재 진화까지 3시간(영상)
- ‘의식불명’ 태국 공주 ‘마이코플라스마’ 감염
- 뉴진스에 中네티즌 악플…한지 홍보영상에 ‘발끈’ 황당
- 스탠퍼드 출신 30대 CEO… 女화장실 훔쳐보다 잡혔다
- 제주 해상서 50대 여성 숨진 채 발견…“제주 거주 주민”
- “밤새 게임하고 치우지도 않는 아내…이혼도 거부”
- 시신 560구 맘대로 절단해 팔아넘긴 美장례업자 모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