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재 양성 나선 한화…“우주 경쟁력 강화”
KAIST와 함께 중학생 교육…우주의 조약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 전문가 키워낼 것”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7일 카이스트(KAIST) 항공우주공학과와 함께 ‘우주의 조약돌’ 1기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우주의 조약돌은 한화·카이스트가 공동 설계한 중학생 경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른바 ‘한국판 나사(NASA) 우주학교’로 불렸는데 과학·기술·공학·수학뿐 아니라 우주 인문학(역사·문학·철학) 콘퍼런스도 함께 진행됐다. 1기생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8명과 석·박사 과정 멘토의 도움을 받으며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한화가 우주인재 양성에 나선 배경에는 김 부회장과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이 있었다. 우주·항공은 민관 협력이 필요한데다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짜야 하는 사업 부문이기 때문이다.
앞서 윤석열 정부도 미래우주경제 로드맵을 제시하며 ‘우주인재 양성’을 6대 정책 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정부가 내놓은 2032년 달 탐사, 2045년 화성 착륙 등에 실제 참여할 우주 전문가를 키워내 국가 차원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청소년을 지속 육성할 수 있도록 인프라 지원 규모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화는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 우주·항공 협의체인 스페이스허브(Space Hub)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 3월에 출범한 스페이스허브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주)한화가 참여했으며 김 부회장이 직접 팀장을 맡았다.
이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처럼 한국에서도 민간 우주기업을 제대로 키워보자는 목표에 따른 것이었다. 항공우주연구원과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민간 우주시장 규모는 2017년 3480억달러(약 434조원)에 그쳤지만, 2040년에는 1조1000억달러(약 1373조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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