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전세계에 알 나스르 존재 알렸다" …알 나스르 감독 "22일 데뷔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알 나스르의 가르시아 감독이 호날두의 데뷔전 일정을 확정했다.
가르시아 감독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유럽1을 통해 알 나스르 데뷔전을 앞둔 호날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알 나스르는 지난 4일 호날두 입단식을 진행했지만 호날두는 경기에 나설 자격을 얻지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팀당 외국인 선수를 8명까지 보유할 수 있는 가운데 알 나스르는 이미 8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호날두의 선수 등록을 위해 기존 외국인 선수 중 1명을 방출해야 하는 알 나스르는 공격수 아부바카르(카메룬)와의 계약 해지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지난 4월 에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이후 에버튼 소년팬을 폭행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받은 2경기 출전 금지 징계도 해결해야 한다.
가르시아 감독은 호날두의 데뷔전에 대해 "FA의 출전금지 징계가 끝난 후 열리는 알 에티파크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7일 열린 알 타이전에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15일 예정된 알 샤밥전도 징계 등으로 인해 결장할 전망이다. 이후 호날두는 오는 22일 열리는 알 에티파크전에 출전할 것으로 점쳐진다.
호날두는 알 에티파크전에 앞서 19일 열리는 파리생제르망(PSG)과의 친선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와 알 힐랄 연합팀은 메시가 이끄는 PSG와 대결한다. 이에 대해 가르시아 감독은 "감독으로서 PSG와 친선경기를 치르는 것은 만족스럽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가르시아 감독은 호날두가 팀에 합류한 것에 대해 "대단하다. 알 나스르 최고의 선수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중동 축구의 발전은 중요하다. 펠레가 뉴욕 코스모스에 입단했던 것과 비슷한 영향력을 가진 일"이라며 "전세계에 알 나스르의 존재를 알렸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호날두의 팀 적응에 대해선 "호날두의 컨디션은 좋은 상태다. 팀에 녹아들었고 새로운 동료들과 즐겁게 농담하고 웃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우리와 함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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