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택시·시내버스 등 공공요금 4종 상반기 동결

이정민 기자 2023. 1. 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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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일부 공공요금이 올해 상반기에도 동결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오후 본관 4층 탐라홀에서 '2023년 제1차 물가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2023년 제1차 물가대책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르면 도는 상·하수도 요금을 제외한 택시요금과 시내버스요금, 종량제 쓰레기봉투, 도시가스(소매) 요금 등 4종의 공공요금을 올해 상반기까지 동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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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9일 ‘2023년 제1차 물가대책회의’ 개최
전기요금 인상 등 서민경제 부담 고려
택시요금 등 인상 필요 분야 추후 논의

[제주=뉴시스]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지역 일부 공공요금이 올해 상반기에도 동결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오후 본관 4층 탐라홀에서 ‘2023년 제1차 물가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설 물가동향이 공유됐고 지방공공요금 관리계획이 발표됐다.

‘2023년 제1차 물가대책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르면 도는 상·하수도 요금을 제외한 택시요금과 시내버스요금, 종량제 쓰레기봉투, 도시가스(소매) 요금 등 4종의 공공요금을 올해 상반기까지 동결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과 도시가스 요금(도매) 인상 예고로 서민경제 부담이 높아지는 것을 고려한 조치다. 택시요금 등 부득이 인상이 필요한 분야의 조정은 올해 하반기로 넘기고 인상률과 인상시기에 대해서도 추후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농축수산물 물가가 계절적 요인과 설 성수품 수요로 가격이 오를 여지가 큰 것으로 전망됐다

도는 이에 따라 정부 성수품 공급물량 사전 확보, 제주산 돼지고기 및 한우 1일 최대물량 도축, 수산물 비축물량 공급 전년 대비 20% 확대, 다양한 할인행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분야별 지도점검반 운영, 재래시장·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 캠페인, 탐나는전 소상공인 이용장려 등 물가 관리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구만섭 도 행정부지사는 “정부 및 농수축협 등 생산자단체와 함께 농축수산물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지방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로 도민들의 부담이 최소화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내 시내버스 요금(성인 1200원)은 2014년 8월 1일부터, 쓰레기봉투료(20ℓ 700원)는 2017년 1월 1일부터, 택시요금(기본 3300원)은 2019년 7월 15일부터, 도시가스 소매요금(주택용 5.8795원/MJ)은 2020년 7월 1일부터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도는 앞서 지난해 6월 상·하수도요금을 포함한 지방공공요금 6종의 동결(2022년 하반기)을 결정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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