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남친’ 이동휘, 정은채에 삐딱하게

김지우 기자 2023. 1. 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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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컴퍼니 제공



배우 이동휘가 불량 남친으로 분한다.

오는 2월 개봉을 알린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는 사랑하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이동휘, 정은채의 현실 이별 보고서를 담았다.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한 캐릭터를 그려내는 이동휘가 오랜 연인의 복잡미묘한 관계를 탐구한다. 사랑과 이별의 교차점을 조명하며 공감을 끌어낼 이번 영화에서 그는 몇 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며 여자친구 아영(정은채)의 집에 얹혀사는 불량 남친 준호를 연기한다.

형슬우 감독의 대본을 받고 단 몇 시간 만에 출연을 결정했다는 이동휘는 “좋은 시나리오를 만났다. 재미와 더불어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작품이라 관객과의 만남이 기다려진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6컴퍼니 제공



공개된 스틸 속 이동휘는 생활감이 묻어나는 꾸밈없는 모습으로 생생한 현실 밀착형 남친의 면모를 보여준다. 편안한 복장과 거리낌 없이 계단에 주저앉은 자세, 어딘가 심드렁한 표정까지 이제까지 보여준 어떤 캐릭터보다 힘을 뺀 모습이다.

다소 지질하고 한심할지라도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이동휘의 비결은 적정선의 가벼움과 진지함을 오가는 탁월한 매력에 있다. 요즘 남녀를 대변하는 현실 연인으로 분하며 서로의 매력을 증폭시킨 이동휘와 정은채가 선보일 환상적인 시너지에 기대감이 쏠린다.

우리 시대 남녀의 헤어짐과 만남을 솔직담백하게 그린 현실 이별 보고서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는 오는 2월 극장 개봉 예정이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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