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반기 택시·버스·도시가스 요금 동결…"하반기 인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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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제주지역 도시가스(소매) 요금 등 공공요금 4종이 동결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본관 탐라홀에서 '2023년 제1차 제주도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2023년 지방공공요금 관리계획'을 발표했다.
제주도는 상반기까지 택시와 시내버스 요금, 종량제쓰레기 봉투 가격, 도시가스(소매) 요금 등을 동결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최근 농축수산물 물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설 성수품 수요 등에 따른 물가상승 가능성이 있는 만큼 물가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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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올 상반기 제주지역 도시가스(소매) 요금 등 공공요금 4종이 동결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본관 탐라홀에서 ‘2023년 제1차 제주도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2023년 지방공공요금 관리계획’을 발표했다.
제주도는 상반기까지 택시와 시내버스 요금, 종량제쓰레기 봉투 가격, 도시가스(소매) 요금 등을 동결하기로 했다.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과 도매 부분 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예고된 만큼 서민경제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고려한 조치다.
다만 택시요금 등은 하반기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물가대책위는 하반기 부득이 인상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인상률과 인상 시기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물가대책위는 설 연휴를 앞두고 물가 동향도 살폈다.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정점을 찍은 뒤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연간 소비자물가는 5.1%로 전국에서 강원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제주도는 최근 농축수산물 물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설 성수품 수요 등에 따른 물가상승 가능성이 있는 만큼 물가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와 한우를 하루 최대물량을 도축해 확보하고 수산물 비축물량 공급은 전년 대비 20%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성수품 할인행사와 동네슈퍼 제수용품 최대 25% 할인 등을 통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 성수품 공급물량 사전확보를 통한 공급 확대, 분야별 지도점검반 운영, 재래시장 및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 캠페인, 탐나는전 소상공인 이용 장려 정책 등도 추진한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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