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톤' 품종 첫 개발‥"K선인장, 이번엔 내 차례"
[뉴스외전]
◀ 앵커 ▶
우리나라 화훼 수출 1위 품목, 선인장인데요.
코로나 이후 반려식물로도 인기인 선인장은 외국 품종이 많아 로열티 지출도 상당한데, 최근 들어 화려한 국산 품종 개발이 잇따라 성공하고 있습니다.
장재용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물감을 뿌려놓은 듯 색의 향연이 한창입니다.
주인공은 2만주 넘는 선인장.
대부분 외국산이었던 게발선인장 품종을 국산화한 것들입니다.
겨울에 꽃이 만개하는 게발선인장은 미국 항공우주국이 선정한 대표적 공기정화 식물.
한해 50만 주 정도 거래되는데, 코로나 이후 반려식물로 인기를 끌면서 찾는 사람이 더 늘었습니다.
최근엔 노란 꽃잎 끝을 빨갛게 물들인 이른바 투톤 품종이 국산으로선 처음으로 개발됐습니다.
'접목'선인장 분야에서 세계시장 1위를 이끈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화려한 국산 게발선인장이 해외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집중 육성에 들어갔습니다.
[김윤희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서 진한 황색과 복색 계열을 선발하였습니다. 분지력도 우수하고 다양한 꽃색을 지니고 있어 많은 기대를…"
재작년 개발된 진분홍색 '캉캉드레스' 등 두개 품종은 상업 재배에도 성공해 다음달 처음으로 소비자와 만납니다.
잇단 국산 품종 개발로 아끼게 된 종묘비도 농가당 한해 최고 9천만원에 달합니다.
[박천조 / 게발선인장 재배농가] "(해외 로열티가) 한 해에 수천만 원씩 들어갔는데 거의 품종값이 안 들고 번식할 수 있습니다. 꽃도 화려하고 병충해도 강하고…"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현재 20%대인 국산 게발선인장의 국내 점유율을 2030년까지 60%로 끌어올리고, 수출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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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용 기자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443913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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