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추락 위성 한반도 상공 지나간듯…피해상황 없어

이영애 기자 2023. 1. 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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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구관측위성의 잔해물이 한반도 상공을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지구관측위성의 잔해물이 한반도 상공을 지나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9일 밝혔다.

미국은 위성의 추락을 관측했거나 1시간 30분~2시간 동안 관측되지 않은 경우 추락했다고 판단한다.

한편 이번에 추락하는 위성은 1984년 10월 5일 발사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지구복사수지위성(ERBS)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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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지구복사수지위성(ERBS). NASA 제공

미국 지구관측위성의 잔해물이 한반도 상공을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지구관측위성의 잔해물이 한반도 상공을 지나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9일 밝혔다. 현재까지 특별한 피해상황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추락 지점 및 시각은 미국 합동우주사령부 연합우주작전센터(CSpOC)에서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은 위성의 추락을 관측했거나 1시간 30분~2시간 동안 관측되지 않은 경우 추락했다고 판단한다.

과기정통부는 9월 오전 7시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9시 15분 오태석 제1차관 주관으로 우주위험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해 관계부처와 대응책을 논의했다. 또 추락 예상시간이었던 오후 12시 20분부터 1시 20분까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주재로 피해상황 파악을 위한 긴급상황회의를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천문연구원과 최종 추락 지점, 시간 등 추가 정보를 확인하는 대로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추락하는 위성은 1984년 10월 5일 발사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지구복사수지위성(ERBS)이다. ERBS는 21년간 임무를 수행한 뒤 2005년 은퇴했으며 이후 관성에 따라 지구 궤도를 선회하다가 18년이 지난 지금 중력에 이끌려 추락하게 됐다.

[이영애 기자 ya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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