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 품으로 향한 ‘에이스 디펜더’ 김무성, 4년 만에 빛 보나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1. 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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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 '에이스 디펜더'로 이름을 알린 김무성이 스승의 품으로 향했다.

서울 삼성은 지난 6일 군 전역한 고양 캐롯의 김무성을 무상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군 복무 후 돌아온 김무성은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되며 스승과 재회하게 됐다.

다만 김무성이 당장 코트 위에 서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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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 ‘에이스 디펜더’로 이름을 알린 김무성이 스승의 품으로 향했다.

서울 삼성은 지난 6일 군 전역한 고양 캐롯의 김무성을 무상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잇따른 부상 이탈로 인해 약해진 앞선 전력을 보강한 것이다.

김무성은 2019 KBL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7순위로 고양 오리온에 지명된 후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대학 최고 수준의 대인 방어 능력을 뽐냈으나 이대성-한호빈이 버틴 앞선에선 설 자리가 없었다.

대학 시절 ‘에이스 디펜더’로 이름을 알린 김무성이 스승의 품으로 향했다. 사진=KBL 제공
군 복무 후 돌아온 김무성은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되며 스승과 재회하게 됐다. 선수 인생 최고의 황금기였던 연세대 시절 자신을 지도한 은희석 삼성 감독의 품에 안긴 것이다.

김무성은 은 감독의 수비 전술, 그리고 전략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박지원과 이정현이라는 대학 최고 수준의 가드들이 버티고 있을 때도 수비가 필요한 순간에는 항상 코트를 지켜온 핵심 전력이었다.

다만 김무성이 당장 코트 위에 서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군 복무로 인해 몸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상황이다. 삼성 관계자는 “출전 시기는 (은희석)감독님이 정할 부분이다. 선수 스스로 몸이 완벽하지 않다는 걸 느끼는지 팀 휴식 날에도 체육관에 나와 몸을 만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스포츠 세계에선 선수는 지도자를 잘 만나야 한다는 법칙이 존재한다. 아무리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재능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지도자를 만나 일찍 지고 만 사례가 적지 않다.

은 감독을 다시 만나게 된 김무성은 어쩌면 다시 없을 기회를 얻은 것이기도 하다. 자신이 가진 수비라는 강점을 드디어 뽐낼 순간이 찾아왔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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