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형에서 빚투, 다시 생계형으로···경기 따라가는 약관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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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이 시작됐던 2020년까지 감소 추세였던 보험계약대출(이하 약관대출) 잔액이 2년 연속 늘었다.
코로나 확산 이후 초저금리 상황에서 유동성이 넘쳐났던 지난 2021년의 경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목적의 약관대출이 주를 이룬 반면,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지난해에는 다시 생계형 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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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약관대출은 보험계약을 담보로 계약자가 가입한 보험 해약환급금의 70~80% 범위 내에서 수시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상품이다. 보험계약이 담보여서 별도 심사나 신용등급에 상관 없이 신청할 수 있다. 대출 만기도 정해져 있지 않다.
여기에 더해 유동성이 넘쳐나고 IPO(기업공개) 대어들의 연이은 상장과 부동산 과열 등이 지속되면서 '빚투(빚내서 투자)'나 '영끌' 등의 용도로 약관대출이 이용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도 약관대출 증가세는 계속됐다. 2021년과 달라진 건 '빚투' 목적의 대출은 거의 사라지고 서민경제 한파의 영향으로 파악된다는 것이 보험업계의 설명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약관대출 신청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있어서 정확한 대출 용도를 보험사가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2021년처럼 '영끌' 목적의 대출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보험사 대출 중 가장 큰 규모이기 때문에 금융당국도 증가 추세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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