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살얼음 하천서 시민들 자주 빠져…"얼음판 안전사고 주의"

조성현 기자 2023. 1. 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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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에서 얼어붙은 저수지 위에서 빠지는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저수지와 강에 얼었던 얼음이 약해져 사고위험이 높은 만큼 가급적 얼음 위에서 빙판놀이·낚시 등을 자제하고, 얼음판 진입 시 두께가 최소 15㎝ 이상이 된 것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해빙기까지 도내 유원지·저수지 등 사고 발생 예상 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소방헬기 지원 등의 구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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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지역에서 얼어붙은 저수지 위에서 빠지는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9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영동군 심천면에서 금강을 건너던 60대 여성이 물에 빠졌다.

1.5m 깊이에 빠진 이 여성은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같은 날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서도 빙판 위를 걷던 20대 남성이 물에 빠지기도 했다. 이 남성은 주변 시민에 의해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최근 3년(2020~2022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겨울철 수난사고는 총 57건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최근 낮 기온이 영상을 웃돌면서 저수지·하천 등의 결빙상태가 좋지 못해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 관계자는 "저수지와 강에 얼었던 얼음이 약해져 사고위험이 높은 만큼 가급적 얼음 위에서 빙판놀이·낚시 등을 자제하고, 얼음판 진입 시 두께가 최소 15㎝ 이상이 된 것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해빙기까지 도내 유원지·저수지 등 사고 발생 예상 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소방헬기 지원 등의 구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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