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보고도 당한다" '1139채 보유' 빌라왕 전세사기 파헤치기(‘PD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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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이 1139채의 빌라를 소유한 일명 '빌라왕' 김대성에 대해 낱낱이 파헤친다.
1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일명 '빌라왕' 김대성의 정체에 대해 다룬다.
이런 가운데 1000개 이상의 빌라를 소유했다며 자신을 '천(千)빌라'라고 불렀다는 남자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D수첩'이 단독 입수해 분석한 김대성의 계좌와 통화 내역에는 그의 계좌에 '명의비'라는 이름으로 입금된 내역 다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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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MBC ‘PD수첩’이 1139채의 빌라를 소유한 일명 ‘빌라왕’ 김대성에 대해 낱낱이 파헤친다.
1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일명 ‘빌라왕’ 김대성의 정체에 대해 다룬다.
빌라왕, 빌라의 신 그리고 건축왕까지. 지금 이 순간에도 빌라 전세 사기 피해자들은 생겨나고 있고, 피해자들은 전 재산에 가까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000개 이상의 빌라를 소유했다며 자신을 ‘천(千)빌라’라고 불렀다는 남자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빌라왕을 만난 사람들은 그가 명품 옷, 명품 시계 그리고 고급 외제 차까지 타고 다니며 본인의 재력을 과시했다고 말한다. 피해자 A씨는 “옷은 구X, 프라X에 명품 시계. 차는 S클래스 마이바X를 타고 왔다”고 전한다.
'PD수첩’이 단독 입수해 분석한 김대성의 계좌와 통화 내역에는 그의 계좌에 ‘명의비’라는 이름으로 입금된 내역 다수가 있었다. 그가 소유한 주택 수에 따라 계산하면 그가 받은 명의비는 몇십억 원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이에 ‘PD수첩’은 그의 계좌와 통화 내역을 토대로 그 공모자들을 추적한다.
'PD수첩'이 만난 피해자들은 한목소리로 ‘전세 사기를 피할 방법은 없었다’고 말한다. 피해자 B씨도 “주변에 전세 사기당했다고 이야기하면 '똑똑하게 생긴 사람이 당했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내가 당하고 싶어서 당한 것도 아니고, 나도 알아본다고 알아봤다”며 억울함을 토로한다.
그럼에도 피해자들이 당하는 이유는 같은 날 전세와 매매 계약이 이루어지는 일명 ‘동시 진행’ 때문이다. 김 씨의 경우에는 보증금을 돌려줄 수 있는 능력이 없었을 뿐 아니라 체납된 종합부동산세만 약 63억 원에 달하고 있었던 상황. 이로 인해 피해자들의 집은 압류되고 신용불량자가 될 위험에 처하는 등 피해는 커져만 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임대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을 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신 돌려주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이 설립 취지와 다르게 악성 임대인들의 전세 사기를 돕고 있는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1월 기준 악성 임대인 상위 30명이 낸 보증 사고 건수만 3,459건, 사고 금액은 7,250억 원에 달하고 있으며 미환수 금액은 약 6000억 원에 달한다. 이런 미환수 보증 금액은 국민의 혈세가 천문학적으로 낭비되는 것이나 다름없는 현실이다. 과연 전세 사기를 뿌리 뽑을 수 있는 대책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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