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4시간 전 한의사 아빠…코로나 딸에 마지막 침 놓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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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의사가 죽기 4시간 전 코로나19를 앓고 있는 딸에게 침을 놓아준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륙이 눈물바다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암에 걸린 올해 83세의 한의사 양모씨가 지난달 28일 코로나에 걸린 딸을 치료하기 위해 침을 놓고, 얼마 후 유명을 달리한 것.
아버지는 딸이 코로나에 걸린 사실을 알고, 딸에게 침을 놓아주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딸에게 침을 놓은 뒤 4시간 후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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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한의사가 죽기 4시간 전 코로나19를 앓고 있는 딸에게 침을 놓아준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륙이 눈물바다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암에 걸린 올해 83세의 한의사 양모씨가 지난달 28일 코로나에 걸린 딸을 치료하기 위해 침을 놓고, 얼마 후 유명을 달리한 것.
최근 중국은 코로나 규제를 크게 완화해 중증이 아닌 경우, 집에서 재택치료를 할 수 있다.
아버지는 딸이 코로나에 걸린 사실을 알고, 딸에게 침을 놓아주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라고 말했다.
딸은 아버지의 소원을 흔쾌히 받아들였고, 아버지가 침을 놓을 때 오열했다.
아버지는 딸에게 침을 놓은 뒤 솜으로 침을 논 부위를 소독까지 해 주며 마지막으로 딸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그는 딸에게 침을 놓은 뒤 4시간 후 영면했다.
손자가 이 같은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공개하자 중국 누리꾼들은 "부모님의 사랑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자신의 죽음 앞에서도 자식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부모다" 등의 댓글을 달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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