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고품격 문화도시 건설 시동

이준호 2023. 1. 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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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산업도시에서 교통·고품격 문화도시로 재 탄생한다.

박상돈 시장은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문화, 경제, 교통, 환경, 복지 도시 추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민선 8기 시정 운영 4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고품격 문화도시, 활기찬 경제도시, 편리한 교통도시, 친환경 그린도시, 행복한 복지도시'를 5대 시정 목표로 정하고 이를 구체화할 10대 추진 전략과 주요 사업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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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교통·환경·복지' 시정 4개년 계획 발표
‘2026 K-컬처 세계박람회’ 추진 총력
박상돈 천안시장이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시정 운영 4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가 산업도시에서 교통·고품격 문화도시로 재 탄생한다.

박상돈 시장은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문화, 경제, 교통, 환경, 복지 도시 추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민선 8기 시정 운영 4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고품격 문화도시, 활기찬 경제도시, 편리한 교통도시, 친환경 그린도시, 행복한 복지도시'를 5대 시정 목표로 정하고 이를 구체화할 10대 추진 전략과 주요 사업을 밝혔다.

고품격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천안시는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에 이어 '2026 K-컬처 세계박람회'를 차질 없이 추진키로 했다.

2026년 세계박람회를 추진 중인 시는 올해 8월11~15일 독림기념관에서 '천안 K-컬처 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를 통해 K-팝 콘서트,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과 K-드라마․영화, e-스포츠 대회, 패션부터 굿즈와 화장품 등을 소개하는 K-라이프 등 한류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시는 용역 분석 결과를 토대로 규모에 따른 소요경비, 법적·제도적 장치를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박람회장 조성·재원조달·박람회 구성 및 운영·조직 및 인력 운영·콘텐츠 및 세부 프로그램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시는 아울러 태조 왕건 기념공원, 원도심 한옥타운 사업 등 역사가 숨 쉬는 문화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신부문화회관과 천안문화예술센터를 정비하고 서북구 문화원 신축 이전, 공공 도서관 등 문화·예술공간과 더불어 공공스포츠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성환종축장 이전 부지에 첨단국가산업단지와 13개 산업단지 조성으로 대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릴 방침이다.

강소연구 개발특구 육성과 국립 치의학 연구원 유치, 500개 스타트업 발굴도 추진한다.

'교통특별시 천안'을 만들기 위해 시는 합리적인 시내버스 간·지선 체계 구축과 공영차고지, 회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GTX-C 노선 천안역 연장,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과 청수역 신설, 천안형 외곽순환도로 건설도 추진한다.

그린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삼거리 재개발사업과 도시 숲 조성, 환 천안 특화 숲길 40km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과 오룡지구 민관협력형 도시재생 리츠 사업으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의 숨결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복지도시 사업으로는 200억 원의 청년육성 기금 조성을 비롯해 권역별 특화형 청년센터 조성과 천안 형 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한다.

박상돈 시장은 “4개년 계획을 시민의 바람과 정책 환경의 변화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이 바라는 천안의 모습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소통하며 천안만의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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