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녹일 '열선 커플' 온다…'일타스캔들' 전도연♥정경호 "호흡 너무 좋아"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전도연과 정경호가 2023년의 시작을 따뜻한 로맨스로 물들인다.
9일 오후 2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유제원 감독, 양희승 작가, 배우 전도연, 정경호 등이 참석했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최고의 배우 전도연이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현재는 '국가대표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 남행선 역을 맡고, '일타 스캔들'을 통해 전도연과 첫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정경호는 대한민국 최고의 일타 강사 최치열 역로 분한다.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돌아오는 전도연은 행선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강조하며 "저도 어색하고 편하지 않은데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봐주실 지 궁금하다. 어쩌면 한 번도 보지 못한 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정경호와의 호흡에 대해선 "너무 좋았다"면서 "제가 이 작품에 처음부터 잘 들어가지 못하고 망설일 때 정경호 씨가 날 많이 이끌어줬다. 정경호 씨 때문에 현장에 빨리 적응한 것도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정경호는 "전도연 선배님과 같이 연기하는 게 어떠냐는 질문을 부모님 비롯해 주위에서 오백번쯤 들은 것 같다"고 웃으며 "나름 결론을 내봤는데, 사실 요즘 너무 빨리 변화한다는 생각이 든다. 저도 그런 것들에 맞추려는 모습들이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선배님 연기를 봐온 저로서 변하지 않은 것들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털어놔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유제원 감독은 전도연과 정경호의 케미를 강조하며 "이 둘이 초반 세계관도 다르고 성격도 달라 많이 싸우는데 묘하게 잘 됐으면 좋겠더라. 둘이 싸우는 걸 지켜보는 게 재밌다"며 "케미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흡족하게 보고 있다"고 연출자로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직접 커플 애칭을 고민해온 정경호는 "1월에 시작해 아직은 겨울"이라면서 "열선 커플"을 제안했고, 전도연은 "너무 마음에 든다"며 웃었다.
정경호의 일타 강사 변신도 기대를 모은다. 그는 "수학 문제를 너무 오랜만에 봤다. 강의 하는 장면 준비를 위해 수학을 잠시나마 이해하려 해봤는데 헛수고였단 걸 빨리 깨달았다"고 웃으며 "일타강사 강의도 보고, 제일 어려웠던 게 칠판에 쓰는 거였다. 제 말투에 저를 알려주신 선생님의 말투를 섞었다"고 자신의 노력을 전했다.
'일타 스캔들'은 판타지를 가장한 현실 로맨스이자 따뜻한 가족 이야기다. 전도연은 "모든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그런 작품이다. 힐링이 되는 시간을 선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에 더해 양희승 작가는 "로맨스가 중심이나 다양한 먹을거리가 있는 드라마"라면서 "청춘들의 고뇌, 부모와 자식간의 현실적인 이야기, 두 남녀의 로맨스까지 기본적으로 따뜻한 드라마이고 입맛대로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강조했다.
오는 14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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