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찰, ‘독극물 테러’ 음모 혐의 이란인 형제 체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인 두 명이 치명적인 화학물질을 이용한 테러 음모 혐의로 독일에서 붙잡혔다고 <에이피> (AP) 통신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에이피>
독일 경찰과 검찰은 이날 밤 도르트문트 북서쪽 마을 카스트로프-록셀에서 32살과 25살 이란인 형제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형제의 혐의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질 때까지 구속할 수 있도록 법원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5년 전 독일 경찰은 튀니지 출신 부부를 리신을 이용한 테러공격 음모 혐의로 체포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란인 두 명이 치명적인 화학물질을 이용한 테러 음모 혐의로 독일에서 붙잡혔다고 <에이피>(AP) 통신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독일 경찰과 검찰은 이날 밤 도르트문트 북서쪽 마을 카스트로프-록셀에서 32살과 25살 이란인 형제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독일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이슬람 극단주의를 실현할 목적으로 테러 공격을 계획하고 강력한 극독물인 시안화물과 리신을 구하려 했다.
오염물 처리 전문팀은 이날 밤 이들의 집을 수색했다. 그러나 1차 수색에서는 독극물을 발견하진 못했다고 검찰이 밝혔다. 검찰은 이번 체포 작전이 미국 정보기관에서 넘겨준 정보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지만, 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함구했다.
이들 이란인 형제의 테러 계획이 어느정도 진척된 것인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검찰은 이들 형제의 혐의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질 때까지 구속할 수 있도록 법원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혐의가 입증되면 이들은 3년에서 15년형까지 받을 수 있다.
앞서 5년 전 독일 경찰은 튀니지 출신 부부를 리신을 이용한 테러공격 음모 혐의로 체포한 바 있다. 아주까리씨에서 추출되는 리신은 식물성 독극물로 조금만 먹거나 흡입해도 죽음에 이를 수 있다. 이들 부부는 재판에서 혐의가 인정되어 각각 8년과 10년형을 선고받았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속보] 초등 돌봄교실 2025년부터 ‘저녁 8시까지’ 확대
- 손준성 재판에서 드러난 고발사주 ‘부실수사’ 의혹들 [뉴스AS]
- [단독] 엿가락 육교 나오자…서울시 “보도육교 153개 안전점검”
- “건물 흔들려 놀라” “전쟁난 줄”…한밤중 강화군 3.7 지진에 ‘깜짝’
- 미, 일본 인공위성도 보호한다…“방위 의무 대상에 포함”
- 윤 대통령 부부 ‘풍자’ 전시회…국회사무처 “비방이다” 모두 철거
- 전동휠체어는 못 타는 해운대 해변열차…인권위 답변은?
- [단독] 젤렌스키 최측근 “우크라전, 늦어도 여름께 끝날 것”
- ‘얼씨구나’ 4%대 예금금리 끌어내린 은행…대출금리는 천장에
- 김부영 창녕군수 극단 선택…선거법 위반 “결백” 유서 남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