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스캔들' 전도연X정경호, 로맨스에 휴머니즘 더한 종합선물세트 [종합]

송오정 기자 2023. 1. 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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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스캔들 제작발표회 / 사진=tvN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전도연이 돌아왔다. 로맨스와 휴머니즘을 더한 '일타스캔들'에서 정경호와 함께 어떤 시너지와 케미를 보여주고 또 어떤 따뜻한 메시지를 전할지 기대를 모은다.

9일 tvN 새 토일드라마 '일타스캔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유제원 감독, 양희승 작가, 전도연, 정경호가 참석했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케미 장인' 유제원 감독X양희승 작가의 세 번째 만남

일타스캔들 제작발표회 / 사진=tvN 제공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갯마을 차차차'의 유제원 감독과 '역도요정 김복주', '아는 와이프',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양희승 작가가 힘을 합쳤다. 따뜻하고 섬세한 연출과 다양한 인간 군상을 따뜻하게 담아내는 양희승 작가의 만남이란 사실만으로도 기대가 커진다.

유제원 감독에 대해 양희승 작가는 "사실 현장을 누구보다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는 감독님만의 노하우가 있다. 현장에서 '유블리'라고 불린다. 그럴 정도로 편하게 이끌어주셔서 자연스러운 캐릭터 표현이 가능한 거 같다"라며

유 감독 역시 양 작가의 대본에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굉장히 '직선적'이다. 동기부여가 오면 그냥 움직인다. '어떻게 멋지게 할까' 그런 고민이 없는 직선적인 힘이 너무 좋았다"라며 "초고를 써주셨을 때도 수정이 필요 없을 거 같다고 할 정도였다. 제가 작가님 대본에 대한 호감도가 커서 호흡을 떠나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 감독과 양 작가는 함께 작업한 작품이 벌써 세 번째인 만큼 서로를 향한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작업에 임할 수 있었다고 귀띔했다. '로코 장인'으로 불리는 유제원 감독과 따뜻한 휴머니즘을 가진 양희승 작가의 시너지는 '일타스캔들'을 통해 전해질 예정이다.

▲전도연X정경호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 케미

일타스캔들 제작발표회 / 사진=tvN 제공


극 중 전도연은 반찬 가게를 운영하는 남행선 역을 맡았다. 고등학생 딸을 키우는 남행선은 딸을 위해 국가대표 자리에서 내려와 사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고, 수학 일타강사 최치열(정경호)과 만나 얽힌다.

'일타스캔들' 속 케미에 대해 양희승 작가는 "'스며든다'는 표현을 하고 싶다. 스며드는 따뜻함, 따스함을 관전 포인트로 봐주시면 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도연은 "치열(정경호)은 스며들고 치며들고(최치열+스며들다), 남행선(전도연)은 들이댄다. 그런데 그러한 매력이 주변을 끌어들이고 밝게 빛나게 하는 케미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라고 거들었다.

전도연은 극 중 캐릭터가 아닌 배우 정경호에 대해서도 "어린 소년 같았는데 리더십도 있다"라며 "듬직한 모습에 저도 많이 의지했다"라고 말했다. 정경호 역시 전도연에 대해 "긴장하지 않으실 줄 알았는데 카메라 앞에서 많이 떨고 긴장하더라. 선배님을 보면서 변하지 않는 것의 소중함, 초심을 많이 느꼈다"라고 말했다. 서로에 대한 존경심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설렘, 웃음, 감동 '종합 선물 세트' 매력

일타스캔들 제작발표회 / 사진=tvN 제공


사실 전도연과 정경호 둘만의 로맨스만 아니라 '일타스캔들'에는 다양한 매력이 담긴 작품이 될 전망이다. 양희승 작가는 "좀 다양한 먹을 거리가 있는 식탁 같은 드라마가 될 거 같다. 입시를 앞둔 청춘의 고뇌도 있고 부모와 자식 간 집착 같은 현실적 이야기, 두 인간 간 교류와 시너지를 복합적인 볼거리가 있는 작품이다"라며 "기본적인 정서는 따뜻함을 추구한다. 시청자 입맛대로 볼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양 작가는 "이번 작품의 치트키는 '인물'이다. 그 인물들에 공감하고 매력을 느끼고 쫓아가는 포인트를 정면으로 내세워 긴장도 되지만 기대도 된다"라고 말했다.

'변화를 주는 것은 사람이고, 주변에 있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환경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는 양희승 작가.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 녹은로에서 시작되는 '일타스캔들'은 반찬가게, 학원, 고등학교 등을 배경으로 다양한 구성원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들을 중심으로 웃음과 감동 등 휴머니즘을 갖춘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을 예고했다.

'일타스캔들'은 14일 토요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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