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인도서 전기차 양산 검토…"닛산과 협의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계 자동차 회사 르노가 인도에서 전기차 양산 라인 구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르노가 인도에서 전기차 양산을 검토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도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려면 현지에서 부품을 조달, 자동차를 생산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르노는 닛산 인도 공장에 생산을 의존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맹 닛산과 지분 조정·전기차 자회사 신설 등 변수
르노가 인도에서 전기차를 양산하려는 건 인도 시장의 성장성 때문이다. 자동차 전문 리서치 회사 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올해 인도는 일본을 제치고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승용차·경차 시장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인도 정부는 현재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1% 미만인 전기차 점유율을 2030년까지 3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변수는 동맹사인 닛산과의 협상이다. 인도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려면 현지에서 부품을 조달, 자동차를 생산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르노는 닛산 인도 공장에 생산을 의존해왔다. 현재 르노는 전기차 자회사 신설을 위해 닛산과 상호 보유 중인 지분 조정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소식통은 “인도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향후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도 “현지의 (양산) 계획은 얼라이언스 조정에 대한 합의가 도출되기 전에는 확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인도 전기차 시장을 두고 글로벌 자동차 업계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인도에서 현지 회사인 타타자동차가 전기차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외국 회사로는 스텔란티스에 이어 현대차와 중국 상하이 자동차 계열사 MG 등이 인도 전기차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박종화 (bel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산 도심 주차타워 화재…확산 원인은 ‘드라이비트’
- 김건희 여사 日건축가 서한에 장경태, "또 일본에 뭐 하는게 있나.."
- 아내 아니지만 '동거할 결심'…"그렇다고 '현수막' 거는 건 좀"
- "아동 성착취물 있지?"..범죄자 잡는 유튜버 수사관
- "원나잇 어떻게 생각?"…교사가 성인된 제자에 음란전화
- 샤넬·루이비통도 아닌데...'오픈런' 대박 터졌다
- [단독]박나래 맛집 줄서기 끝…tvN '줄서는 식당', 16일 종영
- 우크라 고위 관리 “러, ‘한국 시나리오’ 따른 휴전 제안”
- 성추문 논란 고은 시인, 해명·사과 없는 `문단 복귀`
- 정선아 "임신, X발' 대사, 제 경험 묻어나 정말 속 시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