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취업 빙하기라고?...영진전문대, 전문대학 취업률 1위

취업률 75.2% 전문대 중 최고
삼성 등 대기업에 1700명 취업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이 해외 기업에 채용돼 출국에 나서는 졸업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자료=영진전문대>

대구의 영진전문대학교가 전문대학 취업률 1위에 올랐다.

영진전문대는 2023년 교육부 대학정보공시를 통해 발표된 2021년 졸업자 취업 통계 조사에서 75.2% 취업률로 3000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한 전문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으로 전국 1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최근 5년간(2017~2021년) 대기업 취업 실적을 보면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호텔신라 등 삼성계열사 206명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화학 등 LG계열사 232명 △SK하이닉스, SK실트론, SK에너지 등 SK계열사 271명 △한화그룹사 87명 △포스코그룹사 59명 △현대그룹사 57명 △신세계그룹사 47명 △롯데그룹사 41명 등 국내 대기업에 총 1758명이 입사했다.

같은 기간 해외 취업 실적도 단연 돋보인다.

일본 493명을 비롯해 호주 45명, 중국 3명, 미국 2명 등 총 549명이 해외에 취업했다. 해외 취업 역시 소프트뱅크, 라쿠텐, 야후재팬 등 세계적 대기업과 상장기업이 다수를 차지했다.

김수용 학생복지취업처장은 “2021년은 취업 빙하기 같은 시기였지만 영진전문대는 그동안 다져온 주문식 교육, 산학 네트워크에 더해 학생들 역시 ‘작은 물방울이 계속해서 떨어지면 돌을 뚫는다’는 노력으로 취업 명문 학교의 전통을 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교육부 대학정보공시에서 전국 전문대 평균 취업률은 71.3%로 나타났다. 영진전문대는 2000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한 비수도권 전문대 중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