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중왕전 톱5' 김주형 "새해 출발 좋다…다음주 더 좋은 성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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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새해 첫 대회에서 '톱5'로 활약한 김주형(21·나이키골프)이 "출발이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추가, 최종합계 22언더파 270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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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새해 첫 대회에서 '톱5'로 활약한 김주형(21·나이키골프)이 "출발이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추가, 최종합계 22언더파 270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마지막 날 순위를 끌어올리진 못했지만 전날의 순위를 지키는 데 성공하며 '톱5'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는 전년도 PGA투어 우승자와 페덱스컵 상위랭커 등 톱랭커들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격의 대회다. 연초 나이키와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는 등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김주형으로서는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친 셈이다.
김주형은 경기 후 "톱5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좋은 출발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약간 미흡했던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꽤 견고한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쉬운 점은 퍼트였다. 김주형은 마지막 날 좋은 샷감을 보였지만 퍼트 미스로 더 좋은 스코어를 내지 못했다.
김주형은 "퍼팅을 많이 놓친 게 아쉽다"면서 "감각이 아주 나쁜 것은 아니었지만 그린 속도와 라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다음주 소니 오픈에도 출격한다. 이번주에 이어 또 한 번 하와이에서 열리는 대회다.
그는 "소니 오픈이 열리는 코스가 나에게 잘 맞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다음주에 이번주 톱5보다 더 나은 한 주를 보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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