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온도 18~20℃ 유지합시다” 한전, 에너지 절약 거리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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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온도 18~20℃ 유지합시다."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세계 에너지 위기로 재정난에 빠진 한국전력공사(015760)가 대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인 '에너지다이어트 10'을 알리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은 정부가 겨울철 에너지 사용량 10% 절감을 목표로 추진 중인 '에너지 다이어트 10' 캠페인에 솔선수범하고 있다"며 "이 실천 방법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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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실내온도 18~20℃ 유지합시다.”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세계 에너지 위기로 재정난에 빠진 한국전력공사(015760)가 대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인 ‘에너지다이어트 10’을 알리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국내 전력 수급을 도맡은 공기업 한전은 석탄·가스 등 주요 발전 연료가 2~3배 급등하했으나 정부의 전기요금 통제로 원가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전기를 팔고 있다. 정부도 지난해 10%대 요금 인상을 단행하고 올초 다시 10%를 더 올리는 등 요금 현실화에 나섰으나 국제 에너지 가격이 내리거나 요금을 20~30% 더 올리지 않는 한 한전은 적자 상황을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기를 파는 한전이 전기를 더 적게 써달라는 캠페인에 나선 이유다.
한전을 비롯한 공공기관은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겨울철 실내 평균온도를 적정온도보다 낮은 17℃로 맞추는 등 강도 높은 절약 캠페인을 시작한 상태다. 한전은 자산 매각을 포함한 강도 높은 자구 노력도 추진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은 정부가 겨울철 에너지 사용량 10% 절감을 목표로 추진 중인 ‘에너지 다이어트 10’ 캠페인에 솔선수범하고 있다”며 “이 실천 방법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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