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지역화폐 발행 규모 최대 4조 원에 머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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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올해 지역화폐 발행액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감소한 4조 원 규모에 머물 전망이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정부의 지역화폐 지원 예산은 3천525억 원(인센티브 지원 + 발행 지원 예산)으로, 지난해 7천여억 원의 5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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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의 올해 지역화폐 발행액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감소한 4조 원 규모에 머물 전망이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정부의 지역화폐 지원 예산은 3천525억 원(인센티브 지원 + 발행 지원 예산)으로, 지난해 7천여억 원의 50% 수준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7천여억 원 중 17.8%인 1천266억 원을 지역화폐 인센티브 예산으로 지원받았다.
경기도는 정부 지원 예산에 도비 1천116억 원과 시·군비 1천262억 원 등 모두 2천378억 원의 지방비를 매칭해 10% 인센티브 지역화폐에 3천644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국비 지원이 없는 6% 인센티브 지역화폐에는 도비와 시·군비 904억 원씩 1천808억 원을 투입했다.
이 같은 예산을 투입해 10%, 6% 인센티브를 적용해 경기도가 발행한 지역화폐는 모두 5조2천여억 원 규모다.
그러나 올해는 정부 지원 예산이 절반으로 줄며 지역화폐 발행액이 1조2천억 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현재 국비 지원이 없이 6% 인센티브 지역화폐 예산으로 지난해와 같은 904억 원만 편성한 상태다.
10% 인센티브 지역화폐 예산은 이달 말 예정된 정부의 시도별 지역화폐 인센티브 지원액이 확정되면 추경예산을 통해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지난해와 같은 비율로 지원 금액이 결정되면 국비 지원은 지난해의 절반인 600여억 원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10%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지역화폐는 국비와 지방비 매칭 사업으로 10% 중 국비 4%, 도비 3%, 시·군비 3%가 적용된다. 수원 등 6개 시는 불교부단체로 국비 2%, 도비 3%, 시·군비 5%가 적용된다.
경기도의 10% 인센티브 지역화폐 예산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1천600억∼1천700억 원 안팎에 불과할 전망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에서 경기도에 지역화폐 지원 예산을 얼마나 배정할지 몰라 단정할 수 없으나 올해 지역화폐 발행 규모는 최대 4조 원에 불과할 것"이라며 "설 명절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예산 배정과 상관없이 연초 2∼3개월은 정부 방침에 따라 10% 인센티브 지역화폐를 우선 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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