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스타트업 1000개 키운다…3550억 원 지원

올 첫 270개 선정…3년간 총 3440억 원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글로벌 초격차 분야 스타트업 270개를 선정, 민관 합동으로 향후 3년간 총 3440억 원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2023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사업을 오는 10일 공고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중기부는 향후 5년간 민관 합동으로 10대 신산업 분야의 기술기반 스타트업을 선정해 2조 원 이상을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어 올해 처음으로 270개를 선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10대 신산업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이다. 이들 초격차 10대 분야에 해당하는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기술 사업화와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일반 창업지원사업의 경우 지원 대상이 7년 이하 기업이지만 이번 프로젝트 지원 대상은 10년 이하 기업으로 확대됐다.

아울러 신산업 스타트업의 글로벌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3대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기술고도화, 글로벌협업, 투자유치 프로그램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디지털 경제시대, 미래를 만드는 창업대국 등을 비전으로 새로운 한 해를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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