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문초 개교 연기…민노총 집회·화물파업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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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초등학교 신축공사가 민주노총 집회와 화물연대 파업 등 영향으로 늦어지면서 학생들이 오는 3월 임시교사에서 수업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
9일 부산교육청 등에 따르면 오는 3월 개교할 예정이던 강서구 명문초 공사가 예정보다 80일 정도 늦어졌다.
부산교육청은 오는 11일 신입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개교 준비 상황 등에 대한 관련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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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의 한 초등학교 신축공사가 민주노총 집회와 화물연대 파업 등 영향으로 늦어지면서 학생들이 오는 3월 임시교사에서 수업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
9일 부산교육청 등에 따르면 오는 3월 개교할 예정이던 강서구 명문초 공사가 예정보다 80일 정도 늦어졌다.
과밀 학급 해소를 위해 추진된 29개 학급 규모의 명문초 준공 예정일은 오는 5월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3월 입학을 준비하던 예비 1학년들은 통학버스를 타고 임시교사로 등교해야 한다.
2∼6학년 학생들도 학기 초인 3월이 아닌 학기 도중에 전학해야 한다.
부산교육청은 2021년 9월 명문초 공사를 발주했고, 신학기 개학 이전인 이달 29일 완공을 목표로 했다.
1년 4개월이라는 빠듯한 공사 일정이 예정된 가운데 지난해 초부터 공사 일정에 차질을 벌어졌다.
민주노총 건설기계 지부 현장 집회, 레미콘 운송노조 파업, 화물연대 총파업, 태풍 '힌남노' 대비 등 공사에 차질을 주는 여러 변수가 잇따라 발생한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오는 11일 신입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개교 준비 상황 등에 대한 관련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임시교사를 활용해 개교를 차질없이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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