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고 있는' 간호사 1100명 일자리 교육…758명 재취업

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온·오프라인 상담 5만1547건
유휴간호사 1162명 상대 재취업교육
진로교육 예비간호사 첫 1만명 돌파

[서울=뉴시스] 대한간호협회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가 지난해 12월 28일 개최한 2022년 사업성과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간호협회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지난 한 해 동안 유휴간호사 758명이 재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진로교육을 받은 예비간호사는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대한간호협회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는 2022년 유휴간호사 재취업 교육 및 취업연계 지원사업 성과에 대해 9일 이같이 밝혔다.

유휴간호사는 간호사 면허증을 소지하고 있지만 현재 간호사로 활동하지 않고 있는 인력을 말한다. 유휴간호사의 재취업은 중소병원의 고질적인 문제인 간호인력 부족을 해결할 대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온·오프라인 상담 5만1547건이 이뤄진 가운데 유휴간호사 1162명이 재취업교육을 받았다. 이 중 유휴간호사 758명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유휴간호사 재취업교육 및 상담 건수는 전년 4만9060건 대비 5.06% 증가했고, 같은 기간 재취업교육자 수도 전년 대비 10.6% 늘었다.

또 지난해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를 통해 진로교육을 받은 예비간호사는 모두 1만642명이다. 이와 함께 간호사 510명이 간호관리자 역량강화 교육을, 611명은 실습지도자 양성교육을 받았다. 아울러 신규 및 경력간호사 1431명도 이직방지 프로그램 교육을 받았고, 신규·재직·유휴간호사 1682명은 실기 교육에 참여했다.

김의경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장은 “지난 3년간 비대면 교육을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한 상담 건수가 5만여 건을 넘어섰다”며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에서는 유휴간호사의 재취업 성공을 위해 본인 주거지와 의료기관 선호도를 고려한 1대 1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모든 간호인력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도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는 센터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올해는 새로운 사업을 통해 간호사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보다 더 높이는 센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