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스캔들’ 정경호 “수학 공부 헛수고…100명 앞 바들바들 떨며 강의”

황혜진 2023. 1. 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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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경호가 "바들바들 떨며 수학 일타 강사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정경호는 1월 9일 오후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연출 유제원) 제작발표회에서 수학 강사 최치열 역할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이어 "일단 일타 강사 선생님들 강의 영상도 많이 봤고 수학 풀이 과정을 알려주신 선생님의 일타 강의도 받았다. 판서 연습도 했다"며 "지금 내 말투에 지금 수학을 알려주신 선생님을 섞어 연기해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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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정경호가 "바들바들 떨며 수학 일타 강사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정경호는 1월 9일 오후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연출 유제원) 제작발표회에서 수학 강사 최치열 역할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정경호는 극 중 연평균 1조 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 강사 최치열로 분한다. 최치열은 위상이 높아지며 점점 까칠해지고, 섭식장애를 달고 살게 되지만 남행선을 만나 경직된 자아가 무너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학창 시절 수학과의 관계가 어땠냐는 질문에 정경호는 "난 근데 국어를 더 좋아했다. 수학도 좋아했지만 수학보다 국어를 더 좋아했다. 그다음으로 좋아했다. 그다음 과학이었나?"라고 답하며 미소 지었다.

정경호는 "수학을 너무 오랜만에 봐서 초반 강의하는 장면을 준비하기 위해 잠시나마 수학을 조금 이해하려고 했던 모습들이 있었다. 그게 아니라는 걸, 헛수고였다는 걸 너무 빨리 깨닫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일단 일타 강사 선생님들 강의 영상도 많이 봤고 수학 풀이 과정을 알려주신 선생님의 일타 강의도 받았다. 판서 연습도 했다"며 "지금 내 말투에 지금 수학을 알려주신 선생님을 섞어 연기해봤다"고 덧붙였다.

정경호는 "실제 강의실 안에 100명 정도의 학생 분들이 있다. 진짜로 안 틀리기 위해 바들바들 떨며 연기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전도연은 "이걸 외운다고 다 되나 싶은 대사들이 있었다. (정경호가)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일타 스캔들'은 tvN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 후속으로 14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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