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경직+45분 아웃' 김민재, 다음 상대는 '2위+8연승' 유벤투스

박지원 기자 2023. 1. 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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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에 과부하가 온 김민재.

이제 다음 상대는 유벤투스다.

4백은 마리오 후이, 주앙 제주스, 김민재, 조반니 디 로렌초가 짝을 이뤘으며 골키퍼 장갑은 알렉스 메렛이 꼈다.

선발로 나섰던 김민재가 전반만 소화하고 교체 아웃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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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몸에 과부하가 온 김민재. 이제 다음 상대는 유벤투스다.

나폴리는 9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바에 위치한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7라운드에서 삼프도리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승점 44(14승 2무 1패)로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원정팀 나폴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마테오 폴리타노가 쓰리톱을 나섰다. 중원은 잠보 앙귀사,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엘리프 엘마스가 맡았다. 4백은 마리오 후이, 주앙 제주스, 김민재, 조반니 디 로렌초가 짝을 이뤘으며 골키퍼 장갑은 알렉스 메렛이 꼈다. 포메이션은 4-3-3이었다.

원정에서 별 탈 없이 승점 3점을 가져갔다. 나폴리는 전반 19분 후이의 크로스를 받은 오시멘이 문전 피니시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전반 38분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세까지 안았다. 그리고 후반 37분 엘마스의 페널티킥(PK) 득점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승전고를 울렸음에도 나폴리는 마냥 웃진 못했다. 선발로 나섰던 김민재가 전반만 소화하고 교체 아웃된 것.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김민재는 4일 전에 경기를 했고, 근육이 경직됐다. 메디컬의 조언에 따라 교체하기로 했다. 그렇지 않으면 몇 달 동안 잃어야 할 수도 있는데, 위험을 감수할 수 없었다"면서 "메디컬의 지시와 관련하여 정확한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큰 부상은 아니고, 예방 차원으로 보인다. 중계 화면에 비친 김민재는 벤치에서 웃음을 보이고 있었다. 이에 부상일 가능성은 낮다. 무엇보다 다음 라운드가 유벤투스전이기에 이미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더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

유벤투스는 리그 초반에 부진을 겪다가 지난 10월 중순부터 무서운 반등을 보였다. 10라운드 토리노전 승리를 시작으로 17라운드 우디네세전까지 무려 8연승을 달렸다. 그러면서 순위가 2위(11승 4무 2패)까지 치솟았다.

선두 나폴리와 2위 유벤투스의 승점 차는 7점에 불과하다. 혹여나 나폴리가 패배하게 된다면 4점까지 좁혀진다. 나폴리 수비에서 많은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김민재의 역할이 막중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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