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브레인, 인공지능 모델 칼로 API·체험판 공개

김성현 기자 2023. 1. 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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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브레인은 '카카오디벨로퍼스'에서 진일보한 인공지능(AI) 이미지 모델 칼로를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브레인은 향후 추가적인 데이터셋 학습과 함께, 기존 이미지를 보고 빛과 그림자, 주변 사물 등을 상상해 이미지를 확장할 수 있는 '이미지 아웃페인팅' 등 기능을 추가하며 모델 성능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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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 이미지 생성·편집·변환 기능 무료 사용 가능

(지디넷코리아=김성현 기자)카카오브레인은 ‘카카오디벨로퍼스’에서 진일보한 인공지능(AI) 이미지 모델 칼로를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디벨로퍼스는 웹 서비스, 모바일 앱, 기타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플랫폼과 카카오 여러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부가 기능을 제공하는 개발자 전용 웹사이트다.

카카오 AI 기술, 카카오톡 접점이 필요한 파트너나 개인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카카오 기술 혹은 무료 제공하는 오픈 API를 활용해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현재 소셜통합, 비즈니스,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API를 제공 중이며 다양한 산업의 기업, 단체, 개인이 활용하고 있다.

칼로 API는 약 2억장 규모로 확장된 텍스트-이미지 데이터셋을 학습해, 이용자가 입력한 제시어 내용을 이해한 후 다양한 화풍과 스타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이미지를 생성하는 도구다. 특히 생성한 이미지를 이용자 의도에 따라 편집, 변환하는 기능을 추가해 활용도를 높였다.

(사진=카카오브레인)

고도의 창의력을 요하는 크리에이터, 디자이너, 예술 작가 등 창작 작업에 칼로 API를 다양하게 쓸 수 있다. 가령 창작자가 ‘유화로 그린 검은 토끼’라는 제시어를 입력하면 칼로가 제시어 맥락을 이해하고 검은 토끼 이미지를 유화 화풍으로 상상해 그려낸다.

창작자는 생성한 이미지를 콘텐츠 썸네일 이미지에 활용할 수 있다. 토끼 얼굴 영역을 선택하고 ‘왕관을 쓴 검은 토끼’라는 제시어를 추가 입력하면 해당 영역을 칼로가 편집해 화풍은 유지한 채 왕관을 쓴 검은 토끼 이미지로 재생성할 수도 있다.

신규 브랜드 로고나 포스터 디자인 또는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야 할 때 영감을 얻는 도구로도 활용 가능하다. 가령 작가가 생각하는 작품의 핵심 주제와 연관성이 높은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칼로’가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생성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아이디어를 얻어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사진=카카오브레인)

이용자는 추가 제휴를 통해 유료 API 사용이 가능하며, 이용 건수 구간과 약정 기간에 따른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오는 4월30일까지 구매를 완료한 고객에 한해 1년간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브레인은 향후 추가적인 데이터셋 학습과 함께, 기존 이미지를 보고 빛과 그림자, 주변 사물 등을 상상해 이미지를 확장할 수 있는 ‘이미지 아웃페인팅’ 등 기능을 추가하며 모델 성능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칼로의 성능을 고도화하고 이를 다양한 형태로 공개하며 활용 범위를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sh0416@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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