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김기현에 "윤 정부 성공에 앞장서달라"
"1년간 당 이끌며 당 대표로서 능력과 자질 충분히 검증돼"
지난해 12월 28일부로 사면·복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당대표 후보에게 "하나된 국민의힘을 만들고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오늘(9일) 진행되는 김 의원의 전당대회 캠프 개소식에 앞서 이같은 축사를 전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당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아 1년 동안 당을 이끌면서 정권 교체에 큰 역할을 했다"며 "국민의힘 당 대표로서 능력과 자질은 충분히 검증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권 교체는 이루었지만 국민의힘 앞에 남아 있는 길은 여전히 험난하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고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평했습니다.
이에 이 전 대통령은 단합을 주문하며 "통합과 단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난 반세기 동안 수많은 위기가 닥쳤지만 우리는 위기를 기회 삼아 도약을 이루어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이기는 캠프 5560' 개소식을 개최해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에 나섭니다. 행사에는 이철규, 박수영 등 이른바 '친윤계' 의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 만찬을 하고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만나는 등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는 김 의원은 앞서 지난 연말연시 이 전 대통령을 2차례 예방해 지지를 호소한 바 있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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