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이재명, 검찰에 혼자 가라…지도부 동행 안돼"

김동현 2023. 1. 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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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10일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반드시 혼자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전 위원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지도부가 내일 예정된 이 대표 검찰소환에 동행한다고 한다. 안 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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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10일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반드시 혼자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전 위원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지도부가 내일 예정된 이 대표 검찰소환에 동행한다고 한다. 안 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15일 국회 정문 앞에서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어 "지도부가 동행하고 지지자들이 연호하면 국민들은 민주당을 '민생보다는 이 대표 방탄에 전념하는 정당'으로 규정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지도부가 다 같이 가는 것은 곧 민주당이 검찰 조사를 받는다는 메시지를 줄까 우려스럽다"며 "당이 이 대표를 호위하고 출석하는 그림을 가장 간절히 원하는 쪽이 국민의힘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동행 없이 가는 것이 민생과 동행하는 길이고 국민과 함께하는 길이다. 옆에 아무도 없어야 국민이 함께하실 것"이라며 "동행은 국민과 함께하시고 성남지청에는 뚜벅뚜벅 혼자 가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평화경제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울러 "이 대표는 검찰 시나리오에 당당히 맞서고 민주당은 민생과 안보 참사 규명, 이태원 국정조사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성남 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오는 10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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